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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귤·오렌지의 향연 ‘프랑스 망통 레몬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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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귤·오렌지의 향연 ‘프랑스 망통 레몬 축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6.02.12 1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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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out France

[투어코리아] 145톤 가량의 레몬, 귤, 오렌지가 오감을 즐겁게 해주는 ‘망통 레몬 축제(83th Menton Lemon Festival)’가 2월 13일부터 3월 2일까지 프랑스 남부도시 망통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83번째를 맞는 축제 테마는 ‘치네치타(Cinecittà)’. ‘벨 에포크(Belle epoque)’라 불리며 1950~196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던 ‘이탈리아 시네마의 꿈과 회상’을 테마로 해 이탈리아로의 여행을 선사한다.

이탈리아로의 여행은 밸런타인데이 하루 전날인 2월 13일 비오베 정원(Jardins Biovès)에서 시작돼 축제 내내 이어진다. 정원에서는 각종 레몬 조형물로 완벽하게 재구성된 이탈리아 영화 전성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 ⓒAtout France

2월 16일, 18일, 23일, 26일 저녁 8시 반이 되면 ‘비베오 정원-빛의 정원(Jardins de lumières)’은 화려한 빛과 조명으로 낮과는 또 다른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이탈리아인이자 영화 음악의 거장인 엔니오 모리꼬네와 니노 로타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가미돼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이외에도 놓치지 말아야 할 행사로 ‘태양의 산책로(Promenade du Soleil)’에서 펼쳐지는 ‘황금빛 과일의 거리행진(Corsi des fruits d’or)’과 ‘야간 수레 행진(Corsi nocturnes)’.

 

야간 수레행진의 뜨거운 분위기가 무르익는 저녁 10시가 되면 화려한 불꽃이 망통 하늘을 수놓으면서 축제는 절정에 달한다. 좋은 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예약은 필수.

좀 더 편안한 관람을 원하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은 좌석번호가 지정된 티켓을, 자유로운 이동과 보다 저렴한 가격을 원한다면 스탠딩 티켓을 예약하면 된다. 예약은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망통 레몬 축제의 시초는 망통의 한 호텔직원의 아이디어에서 됐다. 당시 망통이 프랑스 최대의 레몬생산지이자 수출 도시임에 착안, 호텔 리비에라(Hotel Riviera)의 정원에서 꽃과 감귤류 전시회를 열기로 한 것. 전시회는 이듬해 성공을 거두며 거리축제로 발전하게 됐고, 1934년 ‘망통 레몬 축제’가 공식적으로 탄생했다. 망통 주변에 둘러볼 만한 아름다운 도시로는 니스(Nice), 칸(Cannes), 에즈(Èze) 등이 있다. 망통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고 싶다면 2월 13일부터 28일까지 ‘미디어의 왕(Roi des Médias)’을 주제로 펼쳐지는 ‘니스 카니발’에도 들러볼 것을 권한다.

▲ 망통 전경/ⓒAtout France

주요 행사별 요금

* 황금빛 과일의 거리행진(2월 14, 21, 28일 오후 2시 30분) 
  입장료 : 좌석- 성인 25유로, 만6세-14세 10유로, 단체 20유로
  스탠딩 -성인 10유로, 만6세-14세 6유로, 단체 9유로)

* 야간 수레 행진(2월 18일, 25일 저녁 8시 30분)
  입장료 : 좌석 - 성인 25유로, 만6세-14세 10유로
  스탠딩 - 성인 10유로, 만6세-14세 6유로)

* 빛의 가든(2월 16일, 19일, 23일, 26일 저녁 8시 30분~10시 30분)
  입장료 : 성인 13유로, 만6세-14세 8유로

*축제 공식 홈페이지 www.fete-du-citron.com
*망통 관광안내 사무소 홈페이지 www.tourisme-menton.fr

<사진 프랑스 관광청(kr.france.f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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