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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즐기는 중국 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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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즐기는 중국 설날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01.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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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즐기는 중국 설날/사진-말레이시아 관광청제공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다인종·다문화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축제 중 하나인 중국 설날(Chinese New Year) 축제가 2월 3일부터 15일간 펼쳐진다.


말레이시아 인구의 4분의 1정도를 중국인이 차지하는 만큼, 말레이시아에서도 음력 설 행사는 엄청난 규모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중국계의 비율이 타 도시에 비해 높은 페낭(Penang)에서 가장 화려하고도 뚜렷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축제 기간동안 설날을 축하하는 화려한 퍼레이드와 중국식 악기들을 이용한 음악 축제가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설 축제 중 가장 흥미로운 행사는 설날 전야에 이루어지는 불꽃놀이와 한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사자춤(Lion Dance)과 용춤(Dragon Dance) 등이다.

특히 올해는 친구들과 지인들을 집으로 초청해 음식을 나눠 먹는 ‘오픈 하우스’가 국가적인 행사로 꾸며져, 쿠알라 룸푸르 내 MCA 빌딩에서 2월 13일 ‘차이니즈 뉴이어 오픈 하우스 셀러브레이션(Chinese New Year Open House Celebration)’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 기간에 맞춰 말레이시아를 여행한다면, 말레이시아에서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 말레이시아 관광청의 설명이다.


또한 말레시아에서도 우리나라 구정과 비슷한 세배 문화가 있다. 설이면 멀리 떨어진 식구들이 모두 한곳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묻고, 어린이들은 웃어른께 세배를 드리고 덕담을 나누며, 앙파우(Ang Pows)라 불리는 돈이 담긴 빨간 복 주머니를 받는다.


이외에도 행운과 부를 상징하는 만다린 오렌지를 함께 나누어 주는가 하면, 길거리의 중국계 상점들은 물론 중국계 말레이시아 인들의 집들이 무사태평한 새해를 기원하는 기념물들로 장식된다.


한편, 이슬람교가 국교로 정해져 있음에도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말레이시아는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종교를 가질 수 있으며, 서로의 믿음을 존중하는 문화가 폭넓게 자리잡고 있다. 때문에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슬람을 위한 모스크, 불교신도를 위한 절, 힌두교의 힌두사원, 그리고 교회와 성당 등을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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