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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2015년 글로벌 관광메카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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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호, 2015년 글로벌 관광메카로 재탄생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1.01.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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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관지구 ‘문화예술’·신왕지구 ‘레저휴양지’로 특화

▲하늘에서 바라본 평택호/평택시청 제공

[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바다와 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지닌 평택호 일대가 글로벌 관광단지로 탈바꿈 한다.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된 평택호는 33년만인 지난 2009년 10월7일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관광단지로 공식 지정(면적 274만3000㎡)됐다.


평택시는 2015년까지 이곳에 민간자본을 포함해 약 1조800억 원을 투입해 워터 파크와 오페라 하우스, 수족관, 위그선 선착장, 관광호텔 등 ‘해양 관광’을 테마로 한 각종 시설들을 건립할 예정이다.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호 일대 관광단지는 문화·예술 시설 중심의 ‘권관 지구’와 레저·휴양 시설 중심의 ‘신왕 지구’ 등 2개축으로 개발된다.


관광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평택호는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으로 떠오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접근성이 용이한 지리적 여건도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평택은 수도권과 충청·호남권을 연결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의 2천만 인구와 충청·호남 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여력을 지니고 있다. 평택호 관광단지에서 10분 거리에 평택항이 위치해 있어 중국 관광객 유치도 용이하다.


더욱이 미군기지 평택 이전에 따라 미군과 그 가족들까지 쏟아져 들어올 것으로 보여 평택호가 서해안의 대표 명소로 떠오르는데 필요한 제반 여건은 그 어느 곳보다 탁월해 보인다.


관광·문화·예술이 공존하는 ‘휴식 공간’

평택호 관광단지는 호반을 따라 목재 데크 로드가 조성돼 있어 산책을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특히 평택호 일몰을 감상하는 것은 최고의 즐거움이다.

▲평택호 관광단지 조감도

여름철 수변 데크 옆 수중고사분수가 뿜어내는 105m 높이의 메인 분수와 22개의 보조 분수가 막혔던 가슴을 뻥 뚫어준다.

야간에는 다양한 색상의 조명 분수 쇼를 펼쳐 관광객의 발길을 붙든다.


평택호를 배경으로 조성된 인공폭포와 잔디광장은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평택호의 모래톱을 이용해 꾸민 실크로드 공원은 다양한 공연이 가능한 무대 설치와 쉼터 등이 자리하고 있다.


평택호 관광단지 인근의 오성면에는 우리나라 농경문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농업박물관이 자리하고 있고, 그 옆쪽으로는 자생식물에서 진귀한 아열대 식물을 볼 수 있는 자연테마식물원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평택호, 동북아 해양문화 관광메카로 재탄생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 평택호 관광단지의 주제는 ‘물의 속성을 활용한 세계적인 수변관광단지’다.


평택호 관광단지는 권관지구와 신왕지구로 나뉘어 개발된다.


권관 지구에는 아쿠아리움(수족관)과 워터월드, 수변 공연장, 오페라하우스, 전망 타워, 평택호 예술관, 수상레포츠 센터가 조성되며, 농악 마을, 번지 점프 등 체험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아쿠아리움은 저수량이 2만5,000톤 급의 아주 대형인데, 그 크기가 현 세계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 조감도
인 미국 애틀란타주의 조지아 아쿠아리움(1만5000t급)보다 1.6배나 크다.


신왕 지구는 ‘고품격 레이크 사이드 휴양레저단지’로 개발된다. 이 곳에는 골프장을 중심으로 유스호스텔, 승마장, 오토 캠프장, 실내 스키장, 수상 비행장, 위그선 선착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1.5km의 거리를 두고 조성되는 권관 지구와 신왕 지구는 모노레일로 연결, 관광객들이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권관 지구 내 요트 선착장과 신왕 지구의 위그선 선착장은 국제 요트 대회가 열리는 인근 화성시 전곡항과 연계해 해양 요트 산업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평택시는 오는 2015년 평택호 관광단지가 모습을 갖추면 중국·미국·일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평택호 일대는 서해안 관광 벨트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것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평택시는 평택호 관광단지 건설이 본격화 될 경우 2015년까지 고용창출 1만4,000여명, 생산효과는 2조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이후 관광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향후 30년간 고용창출 인원이 간접고용까지 포함해 26만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유발 효과는 26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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