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경북은 한국 속의 한국으로 통하는 곳입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언급한 범해의 최치원, 의상대사 같은 한-중 교류가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경상북도는 중국인 여러분들과 만나서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니 꼭 경북을 방문해 주세요.”
중국 국경절(10.1~10.7) 연휴를 앞두고 경북도와 경북관광공사가 준비한 ‘중국인 관광객 환대행사’가 지난 30일 인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경북도 김진현 관광진흥과장은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경북의 관광 매력을 알리며 경북으로 여행 올 것을 당부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경상북도립국악단의 소고춤과 부채춤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김진현 과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자랑스러운 고장 경북도에 대해 소개했다.
김 과장은 “경북은 한국 속에 한국으로 일컬어지는 곳으로, 한국의 문화유산 한국의 역사, 한국의 사상이 묻어나는 곳”이라며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산악과 동해안의 푸른 바다가 있다. 그리고 유교, 불교, 문화유산이 산재돼 있어 볼거리가 가득하다”고 알렸다.
사실 경북지역에는 화해마을, 양동마을, 불국사, 석굴암 경주역사문화 등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유산도 많아 여행 즐거움을 더해준다.
특히 시진핑 중국주석이 인용한 신라 말기 문장가이자 사상가 최치원의 ‘범해’라는 시가 있는데, 이는 한국과 중국 양국 간의 발전을 기원하는 시다. 이 시는 한국과 중국 간의 문화교류에 대한 중요한 자료다.
경북에서는 경주시 상서장·독서당·서악서원, 문경시 야유암·지증대사적조탑비 등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중국 국경절을 맞아 몰려들 중국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와 실크로드 경주 등 많은 축제와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2015 실크로드경주(~10/18)와 경북문경세계체육대회(10/2~11)가 열리고 있고 영주에서 풍기인삼축제(10/4~11) 봉화에서 송이축제(10/2~5)가 열려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안동국제탈춤축제(9/25~10/4)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관광객들의 쇼핑을 돕기 위해 음식, 숙박 등을 할인하는 그랜드세일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에는 100여 국에 8,700여 명의 군인들이 참석한다.
경기 종목은 고공다이빙, 해군모정에서는 사람인명구하기 수영, 극기훈련 등이 포함돼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이달 3일부터 10일까지 공개가 되는데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외에도 경북은 한국의 근대화를 이끈 곳으로 자동차, 철강, 전기전자, 모바일 등 세계적인 기업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