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15:52 (목)
스위스의 해학과 열정 ‘루체른 카니발’로 만나다
상태바
스위스의 해학과 열정 ‘루체른 카니발’로 만나다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1.01.18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위스 ‘루체른 카니발’ 3월3~8일 열려
▲루체른 카니발 거리 퍼레이드
스위스 대표 관광명소 중 한 곳인루체른에서 3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루체른 카니발’이 펼쳐진다.


카니발은 3일 목요일의 퍼레이드 ‘프리치 웨건(Fritschi Wagon)’, 7일 월요일의 퍼레이드 ‘베이 퍼레이드(Wey Parade)’, 8일 어린이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역사적인 장면을 희화해 실감나게 보여주던 것이 전통 풍습으로 이어져 내려온 루체른 카니발은 3월 3일 목요일 새벽 5시, 프리치씨와 그의 경비들이 시청사의 창문을 열고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3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는 바인마르크트(Weinmarkt) 수백 명의 카니발 음악인들과 밴드들이 드럼을 치며 구시가를 거닐고, 특이하고 재미난 복장을 한 무리들이 2시부터 퍼레이드를 시작, 볼거리를 선사한다.


퍼레이드가 끝나면 모든 참가자들은 도시의 곳곳과 레스토랑, 오래된 건물과 분수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시끌벅적한 축제의 장을 연다. 구시가 곳곳의 광장과 유대 교회에서는 콘서트도 열린다.

3월 7일 월요일, 또 한번의 커다란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아침 6시부터 퍼레이드 행렬이 거리를 분주하게 오가고, 오후 2시부터 본격적인 퍼레이드가

▲루체른 카니발
진행된다. 웅장한 밴드와 휘황찬란한 카니발 복장의 사람들이 한 데 어울려 거리를 활보한다.


3월 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어린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잔치로 구시가지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저녁 7시 30분이 되면 루체른 카니발은 대규모 퍼레이드와 음악제로 그 막을 내린다.


한편 목요일의 퍼레이드 ‘프리치 웨건(Fritschi Wagon)’은 18세기 중반 경 프리치(Fritschi)가의 한 부부가 유모, 어릿광대, 농부들과 신나게 어울렸던 것이 이 퍼레이드의 기원이 됐고, 19세기 초반, 빨강, 노랑 종이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4륜마차에 싣고 거리를 누비기 시작했다. 이후 화려한 꽃장식의 웨건을 몰고 나와 군중들에게 오렌지를 던져대는 풍습으로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월요일 퍼레이드 ‘베이 퍼레이드’는 1927년 베이 길드(Wey Guild)가 사순절 전 월요일에 루체른에서 벌어졌던 정치적인 이슈나 사건들을 해학적으로 표현하는 퍼레이드를 만들어 내면서 시작됐다.


축제가 열리는 루체른은 스위스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한 곳으로, 아름다운 호수와 그 너머에 이어진 알프스의 산, 중세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도시다. 취리히에서 기차로 약 50분 정도 소요된다. www.myswitzerland.co.kr <사진-스위스관광청 제공>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