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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승수 전주시장 “전주는 한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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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승수 전주시장 “전주는 한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 관광 명소”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07.30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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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지난해 전주를 찾은 관광객은 842만 명 중 592만 명이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우리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핵심 관광 키워드로 떠오른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앞으로도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전라감영을 중심으로 전주 원도심을 돌아볼 수 있는 전주부성 옛길 탐방코스를 개설하는 등 구도심을 활성화시켜 한옥마을 방문객을 구도심으로 확산시키는 선순환 관광구조의 명품광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을 만나 전주 관광의 미래 비전을 들어봤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선 6기 핵심과제는

전주시는 민선 6기 사람, 생태, 문화를 핵심 가치로 삼고 서민들의 삶의 토대인 일자리를 다른 한축으로 삼아 가장 전주스럽게 행하고, 더욱 사람 곁으로 다가서는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만들어 나가려 한다.

우선, 전주시정의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는 사람이다. 복지사각지대 없이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심하고, 따뜻한 도시로 만들어 전주의 격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두 번째는 꿈꾸는 생태도시 실현을 통해 전주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쾌적하고 풍요로움을 꿈꿀 수 있는 도시로, 그 가치를 높여 나가려 한다. 현재 전주 동물원을 생태체험과 동물과의 교감, 치유가 가능한 생태동물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세 번째는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을 지속가능한 명품으로 만들 방침이다. 한옥마을 국제슬로시티 재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 전주시 관광 정책은

전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관광 1번지이다. 최근 e-커머스기업 쿠팡이 조사한 6~8월까지 여행지 선호도에서 전주는 부산, 거제 등을 제치고 국내 내륙지역 1위로 선정됐다. 바다도 아니고 산도 아닌 도시가 여행지 1위라니 대단한 뉴스다.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보려면 전통문화 도시 전주를 찾아야 된다”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전주는 이제 한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관광 명소로 성장하고 있다.

동시에 한국에서 꼭 가야 만하는 관광목적지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전주는 한국적 전통문화와 전주 생활 문화, 음식문화, 역사문화, 생태문화 등 관광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는 도시이다.

앞으로 문화적·환경적 가치를 새롭게 구성하고 창출해 전주다운 관광명소로 지속가능한 도시관광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는 문화가 발전한 도시인데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발전 방향은

전주는 가장 한국적 문화를 갖고 있는 전통문화도시이면서 후백제의 수도이자 조선왕조 발상지로 역사적 가치 또한 높은 곳이다. 여기에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문화를 갖고 있고, 유네스코가 세계 4번째로 인정한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이기도 하다.

역사적 자원으로는 전주부성 유적(풍남문 및 성문지, 성벽지), 지방행정공간(풍패지관, 감영지), 국가 의례공간(경기전, 조경묘), 지방교육공간(향교), 풍류 공간(한벽당, 천양정) 등이 구도심에 보존되어 있다.

또한, 호남의 수부(首府)로 현재의 전라남북도 및 제주도를 관장하던 관찰사가 있던 전라감영의 도시이자 지방행정의 중심지였다.

올해부터 시작된 전라감영 복원도 바로 전주가 전통을 지켜가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단순한 건축물 복원이 아닌 역사적 가치, 문화, 자존감 회복을 통해 전주의 옛 영광을 복원하기 위한 역사적인 의미를 담은 전라감영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한 전주는 인간문화재 40명(보유자 36, 명예 4)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평균 약 1.8명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숫자다. 전통문화를 지켜가는 최선의 길은 무형 문화재 보존이자 계승이라 생각하고 지원하고 있다.

 

전주시만이 가지고 있는 관광매력과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향후 계획은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전주는 국토공간상 서해안축의 중심이다. 서울과 버스로 2시간 30분, KTX는 2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서부권 중심 전통 문화·관광 도시이다. 관광매력이 있는 대표적 명소인 전주한옥마을에는 700여 채의 한옥 공간에 국보 317호 태조 어진이 모셔져 있는 경기전을 비롯해 전동성당, 전주향교, 오목대 등 한국 역사를 상징하는 대표적 문화재가 밀집되어 있다.

전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급 음식의 고장이기도 하다. 전주는 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인 전주비빔밥을 비롯해 전주콩나물국밥, 전주한정식, 전주백반 등 다양한 음식이 한상 가득 차려진 도시이다.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최적의 고장이기도 하다. 한옥체험, 비빔밥만들기, 부채만들기, 소리체험, 국악체험, 다도체험, 한복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전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전주막걸리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3대 막걸리 중의 하나로 꼽혔던 전주막걸리는 푸짐한 안주와 함께 전주여행의 새로운 키워드로 각광받고 있다. 해장국에 곁들여 마시는 모주는 관광객들의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

이와 함께 여름이면 수박만한 크기의 연꽃이 장관을 이루는 덕진연못과 아시아 태평양지역 무형문화유산의 거점인 국립 무형유산원이 전주에 자리하고 있으며, 남부시장, 자만벽화마을, 남고산성, 완산칠봉도 떠오르고 있는 볼거리 중의 하나다.

축제들이 즐비한데 문체부축제로 진입하기 위한 축제가 있다면

전주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봄에는 한국 양대 영화제의 하나인 전주국제영화제와 전주의 특산품인 전주한지를 테마로 하는 한지문화축제가 개최돼 봄축제 향연이 펼쳐진다.

여름에는 전주 전통축제인 전주단오와 전국 국악인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전주대사습놀이, 가을에는 전주세계소리축제와 전주비빔밥축제, 겨울에는 제야축제가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여는 축제로 인기가 높다. 앞으로 전주를 방문하는 관람객 모두가 음식의 고장 전주의 맛, 멋, 흥을 만끽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의 축제를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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