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3 16:51 (화)
스리랑카 캔디 페라헤라 축제
상태바
스리랑카 캔디 페라헤라 축제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07.15 1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어코리아] 부처의 치사리(齒舍利) 행진이 장관을 이루는 ‘스리랑카 캔디 페라헤라 축제’가 7~8월 무렵 보름간 펼쳐져 세계 각국 수많은 관광객들을 스리랑카 캔디(Kandy)로 불러들인다.

캔디는 부처의 치사리(齒舍利)를 모셔 놓은 ‘불치사’가 있어 불교 대표 성지 순례지로 꼽히는 곳으로, 축제가 열리는 매년 음력 7월 1~15일이면 부처님의 치사리를 좀 더 가까이서 보려는 이들이 캔디로 몰려들어 축제 행진에 동참, 캔디 도시 전체가 들썩인다.

축제의 정식 명칭은 ‘에살라 페라헤라(Esala Perahera)’지만,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유명해지면서 도시명인 ‘캔디 축제’를 지칭하는 ‘캔디 페라헤라’가 고유 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다.

 

스리랑카 왕조 때부터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캔디 페라헤라’는 스리랑카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축제이자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스리랑카 고유의 전통과 종교적인 색채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페라헤라는 본래 ‘행렬’ ‘행진’이라는 뜻으로, 축제는 저녁 8시즈음 시작돼 도로를 따라 긴 행렬이 장관을 이룬다. 한 밤을 밝히는 횃불, 하늘로 울려 퍼지는 환희의 소리, 천 여명의 무용수의 춤과 현란하게 장식을 한 백 여 마리의 코끼리의 행렬이 이어져 캔디 시내는 축제 열기로 뜨겁게 달궈진다.

스리랑카의 종교와 전통 색채가 묻어나는 문화와 음악도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몇 겹이나 보안 장치로 꽁꽁 싸여있는 붓다의 치사리가 거리로 나오면 이를 보려는 이들의 행렬도 이어진다.

한편, 축제가 열리는 캔디는 해발 600m의 구릉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 고원 도시로, 싱할라 왕조의 마지막 수도였던 곳이다. 때문에 수많은 역사 유물이 남아 있어, 스리랑카의 제 1의 문화 중심지로 불린다.

 

<사진 Ⅰ스리랑카관광청>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