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전 세계 가족 여행지 1위는 ‘스페인’, 한국인 가족여행지 1위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여행지로 한국인 가족 단위 관광객은 아시아 국가를, 글로벌 가족 여행객은 유럽 국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2013년 1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최근 3년간 만 18세 미만의 자녀를 동반한 한국인 및 전세계 가족 여행객들이 많이 검색해 본 국제선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전세계 가족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위는 ‘스페인’으로, 한국인은 ‘일본’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국인 가족 여행객은 약 67%가 일본 등 아시아 국가를 여행지로 염두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검색한 인시 순위는 일본에 이어, 미국, 필리핀, 태국, 괌, 홍콩, 중국,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의 순이었다. 미국을 제외하고는 가족 선호 여행지가 모두 아시아 국가인 셈이다.
특히 일본은 2013년 일본 검색 비중 10%에도 못 미쳤던 것과 달리, 전체 검색량 중 14.1%를 기록했다. 또한 2014년 12.4%, 올해(2015년)는 18.1%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속된 엔화 약세와 저비용 항공사의 노선 증설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 2년 간 가장 큰 폭으로 관심이 높아진 한국인 가족 여행지는 최근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 방영 후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대만’으로 꼽혔다. 가족 여행지로 대만을 검색하는 비중은 2013년 대비 2015년 3배 가량 증가했다.
반면 한국인이 가족 여행지로 선호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남미’였다. 전체 검색량 중 단 0.2%만이 남미 국가를 가족 여행지로 검색 했으며, tvN ‘꽃보다 청춘’ 편의 배경으로 등장해 배낭 여행지로 관심을 얻고 있는 페루를 고려한 가족 여행객은 0.1%도 되지 않았다.
세계 여행객은 가족 여행지로 유럽 국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은 15.7%의 검색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가족 여행객들의 인기 여행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탈리아, 영국, 터키, 프랑스, 그리스, 태국, 러시아, 독일 등의 순이었다. 글로벌 가족 여행객이 가장 많이 검색한 10개국 중 유일한 아시아 국가는 ‘태국’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인 개별 여행자가 가장 많이 찾는 상위 10개 국가는 일본, 미국, 중국, 태국, 영국, 대만, 필리핀, 홍콩, 프랑스, 호주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 여행객들이 가까운 아시아 국가에 치우치는 반면, 개별 여행자들은 장거리 유럽 국가와 아시아 국가 모두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