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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빛 눈부신 바다와 신들의 이야기에 매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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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빛 눈부신 바다와 신들의 이야기에 매료되다!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5.06.29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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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이야기의 주 무대 '그리스'
 

[투어코리아] 지중해 최고 여행지를 꼽자면 단연 ‘그리스’다. 서구 문명의 뿌리이자 철학이 시작된 곳, 그리고 그리스신화의 주 무대라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여행지다. 게다가 화보나 엽서에서 한번쯤 봤을 법한 아름다운 풍광, 지중해의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각종 고대 유적들은 여행객의 발길을 끌어당기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제우스, 아프로디테, 디오니소스, 프로메테우스, 가이아, 에로스, 티탄, 하데스, 아폴로 등 그리스신화 속 신들의 이야기가 고대 유적 속에 살아 숨 쉬는 곳 아테네. 신들의 고향 델피 신전, 지중해의 꽃 산토리니를 비롯한 아름다운 풍광의 섬들. 가는 곳마다 그리스 신화가 서려있고, 발길 닿는 곳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그리스로 가보자.

 

유럽 배낭여행 열풍을 일으켰던 방송 ‘꽃보다’ 시리즈. 크로아티아, 스페인, 터키 등 방송되는 곳마다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지난 3월 말부터 ‘꽃보다할배’ 그리
스편이 방송을 타기 시작하면서, 그리스 여행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졌다. 이에 여행사들도 그리스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그리스신화의 고대유적지가 살아 숨 쉬는 아테네와 그리스의 섬들을 소개한다.

고대 유적지·문화 가득한 아테네!
도시 전체가 박물관으로 불리는 아테네의 최대 볼거리 는 역시 그리스 시대 찬란하게 꽃피웠던 고대 유적들이다. 신화 속 무수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웅장하고 아름
다운 건축물들은 연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긴다. 특히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언덕 ‘아크로폴리스’, 리카비토스 언덕(Lykavittos)에서 바라보는 아테네 시내 모습은 놓치지 말아야 할 대표 관광명소다.

신들의 성스러운 언덕 ‘아크로폴리스(Acropolis)’
그리스 수도 아테네의 중심지에 있는 아크로폴리스는 ‘높은(akros) 도시(polis)’라는 뜻으로, 신들의 성스러운 언덕으로 신성시된 곳이다.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언덕 일대를 아크로폴리스라 부르는데, 해발 156m 석회암 대지 위에 천연 요새처럼 우뚝 솟아있어 아테네 시내 어디에서든 눈에 띈다. 아크로폴리스는 동서 길이 270m, 남북 길이 150m로 서쪽의 입구를 제외하고 세 방향이 절벽으로 돼 있다.

 

BC 490년 아테네인들은 마라톤 전쟁에서 페르시아를 물리친 후 방어와 종교적 중심축인 신전을 이곳 아크로폴리스에 지었다. 이후 그리스 황금기 페리클레스 시대에 새로운 신전을 짓게 됐고, 아테네를 위한 ‘파르테논신전’, ‘프로필라이아’, ‘니케신전’, ‘에렉테시온 신전’ 등이 BC 5세기경 지어졌다.

인류가 낳은 걸작 ‘파르테논(Parthenon) 신전’
아크로폴리스 언덕 맨 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은 아테네 여신을 모시던 곳이다. 세계문화유산 1호이기도 한 파르테논 신전은 세계에서 가장 균형 잡힌 건축물로 불리는데, 그리스인이 믿었던 황금 분할 비율에 따라 지어진 건축물이다.

도리아 양식 건축물 중 최고봉으로 꼽히는 ‘파르테논 신전’은 규모면에서도 그리스에 있는 도리아 양식 신전 중 가장 크며, 아크로폴리스에서도 최대이다. 신전은 얼핏 보면 직선과 평면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곡선과 곡면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기둥이 정면과 안쪽에 8개씩, 측면으로는 17개씩 배치돼 있으며, 모든 기둥은 안쪽으로 약간씩 기울어 있지만, 착시효과를 감안해 기둥 간격이 균일하게 보이는 과학적 건축법을 사용했다.

 

신전 주변에는 다양한 신들의 동상이 세워졌고, 상단부는 보석으로 장식돼 있었으나. 오랜 세월과 모진 풍파를 겪으면서 상당 부분 부서지고 훼손됐다.

중세시대 신전에서 교회로, 이후 모스크 사용되다 터키인들의 화약고로 사용되기도 했다. 전쟁을 겪으며 파르테논 신전의 지붕을 비롯한 많은 부분은 부서졌고, 그나
마 남아 있던 대부분은 대영박물관에 전시돼 있고, 일부는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때문에 지금은 아테나 여신의 탄생과 아테네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아테네와 포세이돈의 조각이 새겨진 부조를 볼 수 있다.

에렉테이온 신전(Erechtheion)
파르테논 신전 옆에 있는 신전으로, 아테네의 영웅 에렉테우스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BC 421~406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신전은 도리아식이 가미된 이오니아 양식의 건축물이다. 에렉테이온 신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2m 남짓한 높이로 조각된 여신 모양의 기둥으로, 파르테논의 도리아식 기둥과 대비를 이룬다.

 

그러나 신전의 여신들은 복제품이며, 진품은 신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특히 신화에 따르면 포세이돈과 아테네는 서로 아테네 지역의 수호신이 되기 위해 다퉜는데, 결국 선택권이 인간으로 넘어왔고, 승리는 아테네에게 돌아 갔다. 이 후 아크로폴리스 언덕에는 아테네 여신의 신전만이 지어졌다고 한다.

제우스 신전
그리스 본토에서 가장 큰 신전인 ‘제우스 신전’은 아크로폴리스 동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신전은 코린트 양식의 1.67m의 기둥이 104개, 높이 17m로 세워진 그리스 최대의 신전으로, 파르테논 신전보다 네 배가 넘는 규모를 자랑한다. 700년이라는 길고 긴 시간이 걸려 신정이 완성됐지만, 이방인들의 침략과 다른 건물을 짓는데 신전 석재가 이용되는 등 아픔을 겪었다. 지금은 폐허가 돼 16개의 기둥만이 남아 있다.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은 정치가이며 대부호였던 헤로데스 아티쿠스가 죽은 아내 레길라를 기리며 161년에 아테네에 기증한 음악당이다. 모든 객석에서 똑같은 크기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하는 이 극장은 지금까지도 원형을 거의 유지하고 있다. 5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에서는 매년 여름, 콘서트, 오페라, 아테네 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디오니소스 극장
디오니소스 원형극장은 그리스에서 가장 오래된 야외극장이자 아테네 문화의 상징이다. 최대 1만7천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극장 바로 옆에는 술의 신인 디오니소스를 기리는 신전이 있다. 문화예술의 꽃을 피웠던 이 곳은 로마시대에는 검투사들의 대결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

 

리카비토스 언덕(Lykavittos)
아테네의 랜드마크인 ‘리카비투스 언덕’은 아테네 시내에서 가장 높은 언덕으로, 이 곳에 오르면 아테네 시내의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리카비투스 언덕은 멀리서 보면 하나의 커다란 바위처럼 보이는 높이 277m의 암산으로, 아테네 시내 어디에서든이 언덕이 보인다.

정상에는 전망대와 19세기에 세워진 흰색의 작은 성당 ‘아기오스 조르지오스(Agios Georgios)’가 있다. 일몰이 환상적이므로 낮보다는 해질 무렵 들리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로마시대 황제 하드리아누스2세가 만든 개선문 ‘하드리아누스 문’,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던 ‘고대 아로가’, 선사시대부터 고대까지 2만 여점 이상의
유물들이 전시돼 있는 ‘국립고고학박물관’ 등도 둘러 볼만하다.

또한 여행자를 위한 플라카(Plaka)지구에는 현대 아테네의 중심인 신타그마 광장과 아크로폴리스, 제우스신전 등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기념품점이 몰려있
다. 그리스 현지음식을 저렴하게 맛보고 싶다면 그리스 서민식당 ‘타르베나(Taverna)’가 몰려있는 모나스티라키 광장 주변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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