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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제주 마저 뚫리나 ... 확진자 3일간 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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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제주 마저 뚫리나 ... 확진자 3일간 제주여행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5.06.18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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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캡쳐

[투어코리아] 중동호흡기증후군, 즉 메르스 확진을 받은 남성이 이달 초 가족과 함게 중문관광단지 등 제주 여러 관광지를 여행한 것으로 밝혀져 제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8일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141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이, 이달 초 가족과 함께 제주 관광지를 3일간 여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부친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정기검진을 받을 당시 동행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환자는 5일 오후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8명과 함께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KE1223편(오후 12시15분,승객 317명)을 타고 제주에 들어갔고, 돌아올 때(8일)에는 KE1238편(오후 4시, 승객 212명)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동안 제주에 머물면서는 호텔, 식당, 승마장 등을 관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환자는 그러나 제주 여행 중 몸이 좋지 않아 혼자서 차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이때부터 메르스 증상이 나타났던 것은 아닌지 의심하면서, 오늘(18일) 제주 여행의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결과가 나오는 데로 바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항공도 보건당국에 해당 여객기 두 편의 탑승객 500여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제출했다.

아울러 5일 확진자와 같은 제주행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8명은 19일까지, 8일 김포행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6명은 26일까지 각각 자가 격리했다.

한편 18일 현재 메르스로 숨진 사람은 23명, 확진자는 1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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