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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화려한 장식 눈길 끄는 필리핀 ‘파히야스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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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화려한 장식 눈길 끄는 필리핀 ‘파히야스 페스티벌’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04.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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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최대 규모 추수감사제 5월 15일 케손 시티 룩반에서 열려

[투어코리아] 필리핀 최대 추수감사제 중 하나인 ‘파히야스 페스티벌’이 오는 5월 15일 케손 시티 룩반에서 열린다.

축제 당일 전부터 집집마다 수놓은 화려한 장식들을 보기 위해 매년 국내외 관광객 수만 명이 룩반 지역으로 몰려온다.

16세기 룩반 원주민들이 농부들의 수호 성인인 산 이시드로를 기리고 한 해의 풍성한 수확에 대한 감사를 올리는 추수감사제로 시작된 ‘파히야스 페스티벌’은 이제 현지 주민들이 룩반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작물과 꽃, 샹들리에 모양의 납작한 쌀 과자인 키핑(kiping) 등으로 온 마을과 집을 장식, 베스트 하우스를 선정하는 등 축제의 볼거리와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파히야스 그랜드 퍼레이드에서는 현지인과 여행객이 한 데 어우러져 흥겨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 당일 오전에 진행되는 그랜드 퍼레이드에는 카라바오스(필리핀 물소), 각양각색의 플로트, 밴드와 스트리트 댄서들 등이 룩반 거리를 행진한다.

또한 그랜드 퍼레이드가 끝나는 오후에는 최고의 집 장식을 선별하는 ‘베스트 파히야스 하우스 디자인’ 수상식과 ‘베스트 등불 디자인’ 수상식이 열리며, 피날레는 불꽃 축제와 밴드 공연으로 장식된다.

‘파히야스 페스티벌’ 외에도 룩반 지역의 관광명소들을 둘러 볼 수 있다. 룩반 광장에서 열리는 전통 농산물 시장 티앙게 사 룩반에서는 각종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물론 룩반의 명물인 키핑과 롱가니자(필리핀 전통 소시지) 등 룩반 전통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또한 전설이 깃든 바나하우산과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룩반 성당 등 명소들을 방문하는 것도 역사와 문화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될 수 있다.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 지사장은 “룩반 지역 최대의 축제인 ‘파히야스 페스티벌’은 필리핀 특유의 화려한 문화와 정서를 한껏 발산하는 무대”라며 “축제 기간 동안 화려하게 장식된 룩반 마을의 골목들을 누빌 수 있고, 룩반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 명소들도 방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히야스 페스티벌’이 열리는 룩반을 가는 방법은 마닐라의 부엔디아 또는 타프트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루세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행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루세나에 도착해서 터미널 앞에 대기하고 있는 지프니 혹은 택시를 이용하면 룩반까지 편리하게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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