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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의 조우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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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의 조우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04.20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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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이 ‘조우: 우연한 만남(Encounter)’을 테마로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올해로 26회째인 이번 축제에서는 예술의 다양한 변형을 통해 예술의 한계를 초월하는 순간을 지향, 예술의 주체와 관객 모두가 함께 소통하며 예술의 지평을 넓힐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올해 축제에선 30여 개의 환상적인 공연과 전시, 100여개의 축제 관련 특별 활동이 전개된다. 그 중 마카오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유도하는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달 내내 다양한 관람객들의 취향에 부합하는 콘서트, 무용, 연극, 영화, 중국 전통 악극, 전시회 등이 이어져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축제의 서막을 여는 것은 아시아 지역 최초 상연되는 프랑스 국립현대무용단의 2014년 발표작 ‘Lied Ballet’. 무용수들의 정제된, 그러나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관객들은 바로크부터 모더니즘까지 관통하는 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덴마크 젊은 예술가 단체 쎄 드라 베가 선보이는 ‘Out of Context–For Pina’, 샤우뷔네 독일실험극단의 언어 미학을 육체적인 퍼포먼스로 바꾸어 표현하는 ‘Trust’, 파리 뷔페 뒤 노르와 피터 브룩이 연출하는 ‘The Suit’, 포르투갈 프라하 극장 ‘OLD AGE’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마카오 현지 아티스트들의 창작 공연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동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무르익게 한다. 중국의 가장 오래된 전통 악극 쿤취(Kun Opera)전문 극단의 공연, 마카오 월극 협회의 유에주(Yueju Opera) 공연 등은 사라져가는 인류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시공을 초월한 사람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익살스러운 마임 쇼 ‘Cocorico’, 건축 중장비 등을 사용해 엉뚱하고도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Transports Exceptionnels while Dot’, 다양한 연주회, 뮤지컬, 멀티미디어 공연 등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www.icm.gov.mo/fam

▲ 김병주 Familiar scene-Macau

‘마카오 아트 페스티벌’로 여행 떠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전시회도 서울에서 마련된다. 6명의 예술가들의 시선으로 마카오의 느낌을 담은 ‘Touching Moments in Macau – through Artists’ Pespective‘ 미술 전시회가 오는 4월 22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 1층 전시홀에서 열리는 것.

특히 김병주, 노세환, 박희섭 등 회화, 사진,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6인의 한국작가들은 지난 1월 중순, 마카오를 4박 5일간 머물며 체험한 다채로운 느낌들을 담아 약 3개월 가량 전시를 위해 작품을 작업했다.

▲ 박희섭 After Nature 162 X 394cm Acrylic, Gloss Varnish, Mother of Pearl on Canvas 2015

선을 중첩시켜 공간을 만들어내는 김병주, 항상 새로운 소재와 기법을 보여주는 노세환, 자개를 캔버스에 한 조각 한 조각 붙여 고목의 풍경을 그려내는 박희섭, 흰색 평면에 연필 드로잉으로 자연계의 경이로움을 표현한 이강욱, 단색조 캔버스 위에 여러 크기의 알파벳 유닛을 이용하는 이동재, 직접적인 시각체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법과 구성, 형태와 색채가 가득 차 있는 그림을 그리는 정수진이 함께 했다.

▲ 정수진 마카오의인상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유환규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예술가들의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마카오의 느낌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라며 “전시회를 통해 동서양의 문화와 역사가 융합된 독특하고 매력 있는 도시인 마카오와 새롭고 역동적인 마카오의 진면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Ⅰ마카오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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