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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축제 따라 떠나는 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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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축제 따라 떠나는 해외여행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5.04.10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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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여행의 묘미를 더해주는 축제를 따라 여행을 떠나보자. 저마다 환경이 다르고 문화가 다른 세계 각국에선 사시사철 축제가 펼쳐져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북적북적한 축제 현장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객들 과 어깨를 부딪치며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즐거움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신나는 축제 찾아 Let’s go!

슬로베니아, 야생화축제 & 중세 축제
슬로베니아에서 5~6월 봄을 알리는 야생화축제에 어어 중세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중세축제’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여행을 선사한다.

‘제 9회 세계 야생화 축제(9th International Wild Flower Festival)’는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진 트리글라브(Triglav)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있는 보힌(Bohinj)지역에서 5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2주간 열린다. 야생화 축제는 보힌 지역에서만 자라는 유니크한 야생화를 소개함과 동시에 보힌 지역을 자연 관광지로써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열리는 행사. 꽃을 주제로 워크샵, 야생화 투어, 아트 전시, 민속 춤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또 중세시대를 재현한 ‘제 9회 중세 축제’가 6월 6일부터 6월 7일까지 이틀간 블레드 성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중세 시대를 재현하는 행사로, 중세 시대 복장을 한 사람들이 그 시대의 모습과 생활을 재현, 시계바늘을 중세시대로 돌려놓는다. 이 기간 다양한 음식과 슬로베니아의 중세시대 전통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블레드 성은 1004년 4월 10일 황제 헨리 2세가 브릭스(Brixen) 주교에게 영지를 하사한 것을 기념해 로마네스크 양식의 탑만 있던 자리에 세워졌으며,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오래된 성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Ⅰ슬로베니아관광청 제공>

캐나다 오타와 튤립 페스티벌, 봄의 설렘 가득!
매년 5월이면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는 수많은 튤립 꽃송이들로 뒤덮여 도시 전체가 눈부신 원색의 아름다움으로 물든다. 화려한 튤립이 장관을 연출하는 이 기간에 맞춰 튤립페스티벌이 펼쳐져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타와에 머물던 네델란드의 줄리아나 공주가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감사의 뜻으로 10만개의 튤립 구근을 선물한 것이 계기가 돼 1953년부터 시작된 축제는 올해로 63회째로, 매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했다.

올해 오타와 튤립 페스티벌(Ottawa Tulip Festival)은 5월 8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리도 운하를 중심으로 오타와의 명물 국회의사당과 메이저스 힐 파크(Major’s Hill Park) 일대가 화려한 튤립으로 장관을 이룬다.

3백만 송이 이상의 튤립이 도시 전체를 원색으로 수놓는 광경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현재 오타와 튤립 페스티벌은 튤립의 본고장인 네델란드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축제로 기록된다. ‘북미의 튤립 수도(Capital)’라는 별칭도 있을 정도. 이곳에는 우리가 흔히 보는 튤립도 있지만, 처음 보는 생소한 모습의 튤립도 많아 신기하다.

축제가 개최되는 오타와 커미셔너스 공원(Commissioner’s Park)과 메이저스 힐 공원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악이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기 전 세부적인 프로그램과 행사 내용이 소개되니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매년 조금씩 다른 축제로 축제의 분위기를 돋운다.
www.tulipfestival.ca <사진 Ⅰ캐나다관광청>

세이셸 빅토리아 카니발
‘2015 빅토리아 카니발’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지상 최후의 낙원으로 불리는 세이셸의 수도 빅토리아 시에서 열린다. 빅토리아 카니발은 지난 2011년 세이셸만의 독특함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처음 만들어진 축제.

축제가 진행되는 3일간 빅토리아 시내에서 브라질에서 온 상 파울로 카니발 팀, 영국에서 온 노팅힐 로드쇼 팀, 독일 뒤셀도르프 대표팀, 미국 마이클 & 부르봉 킹 팀, 남아공의 콰줄루 나탈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리마 칼비오 팀 등 세계 30여개국 대표들이 100여개 카니발 팀으로 분해 아름다운 자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한국에서도 제 1회부터 꾸준히 궁중 전통 무용, 퓨전 사물놀이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우리 고유 문화를 세이셸에 수놓고 있다.

올해에는 세이셸관광청 한국사무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공연팀으로 ‘이크택견’팀을 초청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이크택견’은 세이셸 대통령과 내.외빈이 참석하는 오프닝 행사와 거리 퍼레이드 공연에 참여, 부드러운 동작의 택견과 강력한 팝핀, 트리킹을 융합한 퍼포먼스인 ‘비각’의 일부분을 퍼포먼스로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Ⅰ세이셀관광청>

뉴질랜드 가을축제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4월이면 따뜻한 봄 기온이 가득한 한국과 달리, 남반구에 위치한 뉴질랜드는 가을로 접어든다.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들이 펼쳐져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뉴질랜드에서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꼽히는 애로운타운(Arrowtown)에서는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애로우타운 가을축제(Arrowtown Autumn Festival)가 열린다.

뉴질랜드 남섬의 퀸즈타운(Queenstown)에서 1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애로우타운은 그림 같이 아름다운 울긋불긋 가을단풍과 골드러시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유명하다. 매년 4월 열리는 축제는 아름다운 단풍과 화려한 역사를 축하하는 의미로 열린다. 축제 기간 내내 거리 퍼레이드, 공예품 시장, 애로우 광부의 밴드와 길거리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www.arrowtownautumnfestival.org.nz

식도락의 계절인 가을, 먹거리 축제도 풍성하게 열린다. 그 중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굴이 많기로 유명한 ‘블러프’지역에서는 초겨울로 접어드는 매년 5월 굴 수확을 축하하는 ‘블러프 굴 축제(Bluff Oyster Festival)’가 열린다. 블러프 지역의 굴은 매우 차갑고 깨끗한 포보 해협에서 천천히 재배되기 때문에 통통하고 풍미가 있어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뉴질랜드에서 세번째로 큰 섬인 ‘블러프’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인의 정착마을이자 오래된 해양 역사를 가진 곳이다. 남섬의 최남단 ‘블러프’에서는 특별한 미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www.bluffoysterfest.co.nz

▲ 블러프 더 오이스터 타운

<사진Ⅰ뉴질랜드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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