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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진찬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외국인 개별관광객 공략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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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진찬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외국인 개별관광객 공략에 초점”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03.18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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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연계관광·MICE산업·의료관광 개발에 노력

[투어코리아= 정하성·오재랑 기자] “앞으로 증가하는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공략에 역점을 둘 것이다.”

이진찬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의 말이다. 이 국장은 “현재 패키지상품을 통한 단체 외래 관광객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앞으로는 개별관광객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로 제공되고 있는 경기관광포털(www.ggtour.or.kr) 등을 통해 좀 더 정확한 고급정보를 개별 외래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첨단과 역사’,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경기도의 앞으로의 관광정책을 이 국장에게 들어봤다.

- 관광지로서 경기도의 매력은

▲ 경기도의 매력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다양성’이다. 삼성전자 등 세계적 첨단 기업이 있고 수원화성을 비롯해 곳곳에 조선왕릉도 있다. 또 화려한 도시들도 있지만 수려한 자연환경도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

첨단과 역사,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곳이 바로 경기도이다. 경기도가 서울과 접해 있어 스쳐지나가는 관광지로 인식된다는 점은 단점이다. 하지만 ‘경기-서울-인천’인구가 약 2,500만 명인데, 이정도의 배후인구를 갖춘 관광지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또 서해안을 통해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것도 큰 장점이다.

- 가장 큰 관광자원인 DMZ관광 활성화 정책은

▲ 한국 관광의 포인트 중 하나가 DMZ관광이다. 세계 유일의 DMZ는 앞으로 세계적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곳이다. 과거 안보관광지로만 인식됐지만 최근 평화·생태·문화 공간으로 재인식 되고 있다. 현재 DMZ 일원에서 생태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DMZ 자전거투어나 김포·고양·파주·연천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 등이 열리고 있다.

- DMZ관광 활성을 위한 앞으로의 방향은

▲ DMZ와의 연계관광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색 있는 먹거리를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외래 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파주의 프리미엄아울렛과 헤이리 등을 DMZ와 묶으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특히 DMZ 주변에 ‘면세점’이 들어와야 한다. ‘군사보호구역’이라는 점 때문에 쉽지 않지만 정부가 나서 규제를 철폐할 필요가 있다. 숙박의 경우 민통선 내부에 DMZ 체험숙박시설인 ‘캠프그리브스’가 운영중 이다.

과거 미군 부대가 있는 곳으로 방치중인 것을 개발한 것이다. 현재수용인원 240명인 ‘캠프그리브스’를 개선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 또 숙박시설이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조할때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

▲고양국제 꽃박람회

-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방안은

▲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 촬영지인 ‘가평 쁘띠프랑스’의 중국관광객이 약 50배 증가했다. 이는 중국인들의 특성과 트렌드를 살린 홍보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또 현재 경기도 방문 중국 관광객 대부분이 단체관광객인데, 증가하는 개별관광객을 위한 교통인프라와 할인쿠폰북, 교통패스카드, 중국어 안내판 설치 등의 개발 및 제작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준비사항은

▲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올해 경기도의 관광역점사항 중의 하나로, 4월 24일부터 5월31일까지 경기도 이천·광주·여주 등지에서 개최된다. 매회 70여개국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예술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한국 도자의 가치를 조명하고 세계도자의 중심축을 한국으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비엔날레가 세계 도예인들과 애호가들의 소통과 융합의 장이 되고 도자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앞으로 경기도의 관광정책은

▲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도입하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기존의 것들을 얼마나 잘 융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또 트랜드를 잘 살리느냐에 있다. 이에 MICE 산업과 의료관광은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고부가가치 관광분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경기도 31개 시군에는 좋은 관광자원과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알려지지 않아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곳들이 많은 데 이들을 찾아내 알리기는 것이 중요하다.

숨겨진 우수 관광자원을 찾고 경쟁력을 발굴하는 데에 역점을 둘 것이다. 특히 관광객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이에 맞는 눈높이 관광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다.

▲비엔날레 흙 높이쌓기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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