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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⑦] 윤상기 하동군수 “체류형 관광지 실현, 관광객 1천만 유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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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⑦] 윤상기 하동군수 “체류형 관광지 실현, 관광객 1천만 유치하겠다!”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5.02.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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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하동군은 대도(大島)에 스파랜드, 워터파크, 휴양펜션 등의 휴양시설을 갖춰 어촌체험이 가능한 휴양·관광·체험형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하동 일원에 ‘섬진 빛 체험관’을 운영하고, 지리산 덕천강은 ‘역사체험 휴식공간’으로, 소설 ‘토지의 무대였던 최참판댁은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민선 6기에 이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관광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추진해 하동군을 체류형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동군의 선진 관광도시 발전 계획을 들어봤다.

민선6기의 살기 좋은 하동 만들기 역점사업은
꿈과 현실, 그리고 상상과 기적이 융합되는 새로운 가치창출로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다섯 가지 사업을 역점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 사업은 창조경제 군정을 통한 100년 먹거리 준비다. 이 같은 사업으로 갈사만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해양플랜트산업, 에너지 관련연구, 개발, 교육, 생산까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무역항인 하동항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두 번째는 사람이 대우받는 군정을 펼치는 것이다.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재단 기금을 2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오지마을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올해 부터 행복택시도 운행하고 있다.

세번째는 웰빙과 힐링 군정을 펼치기 위해 다양한 문화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관광시설 기반구축에 매진할 방침이다.

네 번째는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희망농정 365프로젝트’와 6차 산업 활성화에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올해는 지역 농·특산물 수출 2,0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품목별 경쟁력 향상, 수출업체 초청 투자설명회, 해외시장 판로 다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재난·재해 사각지대 정비점검을 통한 군민 불안요인을 해소하고, 섬진강 모래톱에서 퍼 올린 모래를 활용해 송림백사장 복원에 나설 계획이다.

하동군만의 멋이 있는 문화관광 자원은
하동은 지리산 국립공원과 푸른 섬진강, 충무공의 최후 승전장인 한려해상 국립공원, 청정 노량 앞바다 등 천혜 자연과 정신문화가 함께하는 아름답고 유서 깊은 고장이다. 이뿐 아니다. 하동군은 신라고찰 쌍계사와 칠불사, 불일폭포, 하동송림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갖춰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대한민국 베스트 그곳’에 2년 연속 선정되고, ‘하동십리벚꽃 길’은 ‘대한민국의 가장 가보고 싶은 곳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하동군은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지정한 대표적인 ‘슬로시티(Slow City. 전통문화와 자연을 잘 보호하고 있는 도시에 주워지는 명칭)’다. 관광객 유치목표와 이를 위한 관광시설 기반구축 계획은 하동군의 관광객 유치 목표는 1,000만이다. 이를 위해 지리산 무지개 프로젝트를 비롯해 상상미술관 건립, 고소성 생태공원, 생태아트파크 조성 같은 관광 기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리산 무지개 프로젝트는 하동호~청학동~삼성궁~최참판댁~의신베어빌리지~쌍계사 등 하동의 관광명소를 모노레일로 연결해 소형기차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금오산에는 짚라인·스카이브리지·어드벤처 파크 같은 스포츠모험과 레저를 융합한 어드벤처 레포츠단지가, 적량면에는 생태아트파크가 들어선다.

지리산 기슭의 화개면 목통마을은 국내 유일의 탄소 없는 마을로 만들어진다. 이 마을은 물레방아·소수력발전·태양광·풍력으로 에너지를 자체 생산·공급하는 일종의 ‘에너지 자립마을’이다. 그 곳에는 에너지·문화·힐링 등의 체험공간도 갖추게 된다.

또 섬진강 양안(兩岸)을 문화·관광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동서 통합의 상징적 공심(空心) 공간인 ‘문화예술 회랑지대’와 ‘섬진강 뱃길 복원’, ‘수상레저 기반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섬진강 문화예술 회랑지대는 문학·음악·미술 테라피, 어린이 치료 및 놀이 공간, 섬진강 뱃길 체험 같은 사업이 추진돼 지리산권과 남도의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동서 화합의 장으로 거듭난다.

남해바다 망덕포구에서 섬진나루터 구간에는 황포돛배와 나루터가 복원된다. 이곳에 마리나, 갯벌 체험장, 강변쉼터 같은 관광·레포츠 기반시설을 함께 갖춰 뱃길 체험과 레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하동지구 조감도

체류형 관광지 정착계획은
체류형 관광지가 되기 위해선 숙박시설 확충이 급선무다. 현재 차문화센터 인근 1만5,216㎡(약 4,576평)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9층, 객실 115실을 갖춘 리조트가 지어지고 있다. 올해 벚꽃시즌에 맞춰 개장될 예정이다.

하동호 인근에도 162실 규모의 호텔이 2월 중 오픈한다. 고소성 생태공원과 지리산 생태아트파크 조성지에도 유스호스텔같은 대형 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같은 숙박시설이 완공되면 하동은 머무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다.

관내축제의 글로벌 명품축제 육성 계획은
문화·관광자원을 이야기산업과 융합시켜 새로운 에너지를 창조하는데 축제만큼 강력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동은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마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봄철엔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여름엔 ‘하동 섬진강 알프스 축제’, 가을에는 ‘하동북천코스모스·메밀축제’가 열려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하동군이 집중 육성해야할 축제들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된바 있는 하동 야생차문화축제를 글로벌 명품축제로 키워갈 계획이다. 청정 섬진강변에서 올해 처음 개최되는 ‘하동 섬진강 알프스축제’는 여름 최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60만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한 ‘북천코스모스·메밀 축제’는 국내 최대 꽃 잔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축제는 국내 대표적인 저비용 고효율의 가을 농촌체험형 축제이다. 문화관광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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