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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②] 한동수 청송군수 “청송군, 체험·체류형 종합 휴양관광지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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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②] 한동수 청송군수 “청송군, 체험·체류형 종합 휴양관광지로 발전”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5.01.0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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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청송은 자연을 매개로 한 관광산업 육성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 청송을 일컬어 개발과 교통의 오지라고들 말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이런 게 장점이다. 우리 군은 오지라는 핸디캡을 잘 살려 자연 마케팅으로 도시민들이 즐겨 찾는 느낌과 쉼이 있는 휴양 청송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한동수 청송 군수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청송을 체류형 그리고 체험하는 관광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송군이 2015에 추진할 핵심 관광정책과 주요 사업별 시행계획을 알아본다.


2015년에 추진할 역점사업은
청송군은 우선 6차 산업 활성화로 농업소득을 증대시켜 농민이 잘사는 행복한 청송을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최고의 휴양도시 문화관광 기반을 구축해 관광 소득도 증대시킬 방침이다. 그리고 3대 문화권 사업인 솔누리느림보세상 조성사업과 연계한 장난끼공화국과 상상나라 국가연합의 신개념 융합관광을 통한 새로운 관광체계를 구축해 ‘청송에만 있는 문화콘텐츠’ 관광지를 조성하려고 한다.


힐링로드로 각광받고 있는 외씨버선길, 신성계곡 녹색길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힐링 하는 청송을 만들어갈 것이다. 도시가 부럽지 않은 쾌적한 청송, 그리고 누구나 살맛나는 희망복지를 실현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신뢰받는 소통행정도 구현할 방침이다.


주왕산관광단지 조성은 어떻게 되고 있나
주왕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공공부분과 민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하고 있다. 공공부분은 총 사업비 356억을 투자해 지난 2009년부터 유교문화전시체험관, 청송백자전시관·심수관도예전시관·공방동·사기움·사기굴 등을 갖춘 도예촌, 전통 한옥 숙박시설인 민예촌 등의 사업을 벌여 지난 2012년 완료했다. 이러한 시설은 현재 청송문화관광재단에 위탁해 운영 중에 있다.


청송꽃돌수석박물관도 지난 2014년 9월 개관했다. 민자부분은 대명그룹과 콘도(409실), 아웃도어 스파, 체험농장 등을 포함한 1,200억 원 규모의 관광·레저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지난 9월 24일 체결했다.


이 같은 시설은 2015년 8월 사업에 착수해 2018년 개장할 계획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관광객 증가와 일자리창출 등 청송 문화관광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개최 효과는
‘2015 UIAA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은 1월 9일 개회식에 이어 10~11일 이틀간에 걸쳐 청송 얼음골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아이스클라이밍 월드 랭킹 1~10위권 이내 선수들과 아이스클라이밍 한국대표 등 총 20여 개국에서 15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송군은 세계 각국의 클라이머들이 모여 선수들간의 국제교류와 산악문화의 다양화를 통한 산악스포츠 메카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제1기 다섯 번째 마지막 대회라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2기 월드컵은 내년부터 2020년까지 개최되는데, 더욱더 좋은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산악문화 축제가 될 것이다.


대회기간 중에는 각종 향토 먹거리와 얼음썰매 등 체험행사도 열리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관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유치효과는
아이스클라이밍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시범종목이 되면 클라이밍 수요가 지금보다 더 많이 늘어날 것이다.2022년 동계올림픽에 정식종목이 되면 청송을 찾는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나 취업유발 효과가 극대화 되어 지역주민들의 생활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아시아 최초 아이스클라이밍(빙벽)월드컵 대회를 통해 청송군은 세계적인 겨울스포츠(빙벽)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다. 이는 또 청송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관광지 홍보, 청송지역 문화이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브랜드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얼음골 빙벽밸리는 어떤 시설을 갖추게 되나
얼음골 빙벽밸리 조성사업은 아이스클라이밍, 암벽등반 시설을 구축해 산악인과 클라이머들을 양성하는 교육 공간인데 2010년부터 관광자원 개발사업 일환으로 시작됐다. 얼음골 빙벽밸리 조성사업에는 총 사업비 195억 원을 투자해 2개의 지구로 건설된다.


1지구인 숙박촌은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지상2층 건물에 객실 15실과 캠핑장, 족구장, 트레킹코스(7.6km), 인공암벽장, 볼더링벽, 소규모 야외무대, 소공원 등을 갖춰 2014년 11월 완공했다. 이 시설은 경북도산악연맹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아직껏 시공되지 않은 무장산트레킹 등산코스(5.4km)는 2015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2지구인 얼음골 클라이밍지구는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클라이밍센터와 3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경기용 인공 암벽장, 인공폭포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청송사과의 세계화 전략은
우리 군의 사과 농가는 지난해 2,700가구까지 늘었다. 사과 생산량도 많이 늘어 5만 톤에 육박하고 있다. 전국 생산량을 50만 톤으로 10%가 청송에서 생산되는 것이다.


사과 소득액 또한 크게 늘어 1천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우리군 전체 농업소득 1천600여억 원의 65%를 차지하는 규모다. 청송사과는 외국 수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사할린을 위주로 한 극동 러시아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이 주요 수출국이다. 앞으로는 중국 최 상위 계층을 타깃으로 한 수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명품 청송 관광을 위한 차별화된 관광정책은

청송은 천혜의 자연과 전통문화, 선비정신 그리고 문화적 감성 등이 어우러져 도시인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휴양·관광지로 안성맞춤이다. 청송군은 앞으로 문화생태형 그린관광산업을 발전시켜 테마가 있는 차별화된 관광지, 쉼과 느낌이 있는 휴양 청송으로 개발·육성할 계획이다. 인공미보다는 자연미를 제공함으로써 청송을 최고의 농촌관광휴양도시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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