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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메블라나 루미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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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메블라나 루미 페스티벌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0.12.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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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콘야(Konya)에서 12월 7~17일 총 11일간

터키의 ‘메블라나 축제’가 12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터키 중부 도시 콘야(Konya)에서 열린다.


메블라나 축제는 젤라레딘 루미 메블라나(Celaleddin Rumi Mevlana)의 서거 737회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 ‘메블라나’는 ‘우리의 스승’이란 뜻이다. 젤라레딘 루미 메블라나는 이슬람 수피(이슬람 신비주의)교의 한 교파인 메블레비 종파의 창시자이며, 신을 향한 소통의 세계인 ‘세마’를 만든 인물이다.


세마(sema)는 루미가 확립한 회전 명상춤으로, 종교적 수련의 의미가 담겨있다. 신과의 소통을 이루는 춤 세마는 한없이 돌면서 언어를 떠나 신과 합일의 상태에 이르는 것으로, 일곱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터키인들은 세마 의식을 통해 신이 될 수 있다고 믿었으며, 이 의식은 800년을 이어와 오늘날은 터키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블라나 축제는 16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이중 5개 행사는 낮에, 나머지 11개는 저녁에 열린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세비 아루즈 나이트(Seb-I Arus night, 결혼식의 밤으로 이승의 삶을 마감하고 신과의

합일을 이루는 행복한 밤이라는 뜻)는 저녁 7시에 시작한다. 17일의 세비 아루즈 나이트 행사 티켓은 벌써부터 매진이다. 나머지 날의 야간행사는 저녁 8시에 시작한다. 주간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축제는 해마다 터키 중부에 위치한 ‘콘야’에서 열리며, 축제기간 동안 전세계의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축제가 열리는 콘야는 아나톨리아의 예술, 정치, 학문 등 문화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시로 터키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다. 11세기에 셀주크 터키인들이 콘야를 수도로 삼아 왕국을 세웠고 13세기에 이슬람 신비주의자 메블라나 루미가 신비주의 종파인 수피교를 창시한 곳으로 무슬림들에게도 중요한 장소이다.


콘야에서 가장 볼 만한 곳은 메블라나 박물관이다. 이 곳은 궁전의 일부로 원래 장미 정원이었는데 왕이 메블라나의 아버지에게 이곳을 선물로 주었다. 이슬람교 수도승을 위해 학교로 쓰이다가 1926년부터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또한 메블라나 박물관은 세마 의식이 거행하는 장소다.

축제 및 티켓 관련 문의는 관련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ww.konyakultur.gov.tr 문의 02-336-3030. <사진/자료제공=터키관광청 한국홍보사무소>

2010.12.06 14:0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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