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결혼. 그러나 살다보면 삶의 무게에 서로 무심해지고 상처를 주고받으며 ‘웬수’가 되어 버리는 부부. ‘웬수, 웬수’ 입에 달고 살면서도 함께 한 세월만큼 속정은 깊어만 간다.
다만 삶 속에 무뎌진 연예세포가 원망스러울 뿐. 연예를 하고 갓 결혼했던 그 때 그 시절 달콤했던 신혼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리마인드 허니문’을 떠나보는 어떨까. 잃어버린 로맨스를 되찾고자 결혼한 지 30년 만에 자신들의 신혼여행 장소였던 파리를 다시 찾는 영화 ‘위크엔드 인 파리’ 속 주인공들처럼.
베트남 다낭
‘세계 6대 럭셔리 비치’로 뽑힐 만큼 아름다운 세계적인 휴양지 ‘다낭 비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호이안과 가깝고, 서울에서 4시간 반 거리라는 다양한 이점으로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휴양지답게 럭셔리 리조트들도 많아, 방해받지 않고 아름다운 해변을 여유롭게 거닐 수 있어 오직 둘만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베트남 왕국의 우아함 가득한 ‘퓨전 마이아 리조트’
베트남 최후의 왕조가 살았던 포비든시티(Forbidden City) ‘후에(Hue)’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퓨전 마이아 리조트(Fusion Maia Resort)’는 베트남 왕국의 우아함이 느껴지는 곳이다.
이 리조트는 50km에 이르는 다낭 비치의 길고 긴 해변 안에 위치한 한적한 미케(My Khe) 비치에 들어서 있어 조용한 쉼을 선사한다.
80개의 객실이 모두 풀빌라로 돼 있고, 풀빌라에서 해변으로 가는데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환상적인 구조를 뽐낸다. 풀빌라에 프라이빗 수영장과 정원을 갖추고 있어 둘 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올인클루시브 스파’ 호텔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투숙객 누구나 모든 스파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 바디 마사지와 페이셜은 물론, 요가, 명상 프로그램도 예약만 하면 하루에 두 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천국과 바다를 오가다! ‘인터컨티넨탈 다낭’
다낭의 선짜(Son Tra)반도 산비탈을 따라 아름답게 펼쳐진 ‘인터컨티넨탈 다낭(InterContinental Danang)’. 보는 순간 절로 탄성이 나오는 리조트는 베트남 전통과 현대 건축의 미를 조화시킨 건축물로, 뒤에는 산, 앞에는 넓게 펼쳐진 바다를 품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 풍광에 매료되고 만다.
리조트 건물들은 그 높이에 따라 천국(Heaven), 하늘(Sky), 땅(Earth), 바다(Sea)로 나뉘며, 배 모양의 트램을 타고 천국과 바다 사이를 오가는 재미가 있다. 미슐렝 3스타 셰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우아한 프렌치 레스토랑인 La Maison 1888과 하늘에 떠있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Citron 레스토랑도 이곳의 자랑거리다.
평화로운 객실의 넓은 테라스에서 편안히 즐기는 휴식도 달콤하지만, 리조트 안팎에서 할 수 있는 것도 많다. 프라이빗 해변에서 베트남 전통 배인 배스킷 보트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고 셔틀버스를 타고 호이안 올드 타운 방문도 빼놓을 수 없다.
<자료 제공 에바종(http://www.eva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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