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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가을 문화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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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가을 문화를 담다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4.09.15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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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감성이 꿈틀거리는 가을, 세계 곳곳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반기듯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따가웠던 햇살이 한결 부드러워지면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여행자의 발길을 반긴다. 밤엔 제법 선선해진 가을 밤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축제가 펼쳐져 흥겨움을 더해준다. 발길 내딛는 곳마다 오감을 채워줄 문화공연도 풍성하다. 세계 곳곳에서 펼쳐지는 가을 축제의 향연으로 GO~GO~!


인도네시아, 토바호수축제
‘토바 호수 축제(Lake Toba Festival 2014)’가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토바 호수 한 가운데 자리 잡은 ‘호수 안의 섬’ 사모시르(Samosir) 섬에서 열린다.


약 7만 5천 년 전 거대한 화산 폭발로 형성된 토바호수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북부 수마트라에서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이다. 또 축제가 열리는 ‘사모시르 섬’은 토바 호수의 수면보다 높은 지대에 형성된 화산섬으로, 섬 안에 수영, 보트경주를 펼칠 수 있을 정도로의 거대한 규모의 또다른 호수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특히 올해에는 인도네시아관광청 및 북부수마트라 정부가 국가를 대표하는 행사(national agenda)로 선정, 예년보다 더욱 더 화려하고 큰 규모의 축제로 펼쳐질 예정. 축제에선 드래곤 보트경주대회, 드럼 페스티벌, 수영대회, 전통 스포츠 경연대회, 예술문화 공연, 패션 쇼, 전시회 등 대채로운 경연 대회가 펼쳐져 축제의 흥을 북돋운다.


축제가 열리는 토바호수는 메단(Medan)에서 차로 5시간(176km) 걸리는 고원지대에 있으며, 토바호수의 마을 ‘파라팟(Parapat)’에서 9:00am~5:30pm 사이에 1시간 30분 단위로 운행되는 페리를 타면, 사모시르 섬 ‘또목 마을(Tomok Village)’과 ‘뚝뚝 마을(TukTuk Village)’에 닿을 수 있다. 또 사모르섬에서는 축제와 함께 전통 민족 바딱 족의 민속문화체험, 수영, 팡구루안(Panguruan) 온천 등을 즐길 수 있다. www.festivaldanautoba.com


또한 우붓에서는 ‘작가와 독자의 축제 in 우붓 2014(Ubud Writers and Readers Festival 2014)’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올해는 20개국을 대표하는 100여명의 유명 작가들이 참가, 힌두교 지혜와 지식(Wisdom & Knowledge)의 수호신으로 알려진 ‘사라스와띠(Saraswati)’를 주제로 워크샵, 패널 토론, 예술 및 음악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옛 부터 발리의 예술가들은 사라스와띠를 거대한 연꽃 위에 양쪽으로 하얀백조(지혜의 상징) 및 공작(아름다움의 상징)과 함께 서있는 네 개의 팔을 지닌 미녀로 표현해 왔다. 각 각의 손에는 야자잎에 적은 원고(계몽의 상징), 현악기(즐거움의 상징), 연꽃(정화의 상징), 그리고 염주(진실의 상징)를 들고 있다. www.ubudwritersfestival.com

<사진Ⅰ인도네시아관광청>


화려한 가을 밤 축제 ‘마카오국제불꽃놀이대회
‘제 26회 마카오국제불꽃놀이대회(26th Macau International Fireworks Display contest)’가 9월부터 10월 초까지 약 5주간 펼쳐진다.


지난 1989년부터 매년 가을 매주 토요일마다 펼쳐진 대회는 마카오의 아이콘인 마카오 타워의 앞바다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세계 약 10개국에서 참여해 마카오의 밤하늘을 빛과 음악과 함께 멋지게 수놓는다.

9월 8일에는 타이완, 크로아티아, 13일에는 중국, 프랑스 팀이 터트린 화려한 불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또 한국에서도 매년 한 팀이 꾸준히 출전해오고 있는데 올해에도 9월 20일 밤 9시에 마카오 밤하늘을 아름다운 불꽃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한국과 함께 폴란드 팀이 20일 불꽃놀이대회에 참여하며, 27일에는 포르투갈, 호주, 10월 1일에는 이탈리아, 스페인 팀의 불꽃을 만나볼 수 있다.


불꽃놀이 대회를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마카오 타워(www.macautower.com.mo)로 가는 것. 마카오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360°회전 레스토랑 360 카페에서 디너 뷔페와 함께 즐길 수도 있고 1층 야외 테라스에 마련된 BBQ 뷔페에서 신나는 이벤트와 함께 즐길 수도 있다.


마카오타워가 아니더라도 남반 호수 인근 어디에서라도 눈 앞에서 터지는 폭죽의 장관을 감상해도 좋다. 불꽃 축제를 즐기며 남반 호수 인근에는 먹거리 장터 등이 들어서서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http://fireworks.macautourism.gov.mo
<사진|마카오관광청>


세계 최대 맥주축제 ‘독일 옥토버페스트’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가 9월 20일부터 10월 5일까지 17일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서 펼쳐진다.


이 맥주 축제를 즐기기 위해 축제 기간 뮌헨을 찾는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만 육백만 명이 넘을 정도. 때문에 이 기간 축제를 즐기려는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여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는 뮌헨 시장(The Lord Mayor)이 뮌헨의 중심지인 ‘테레진비제(Theresienwiese)’에서 처음 출시되는 맥주의 꼭지를 따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만큼 마음껏 ‘맥주’를 마시며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14개의 천막이 설치되며, 각 천막에는 각기 다른 음악, 음식, 분위기로 꾸며져, 이를 구경하는 것도 축제의 또다른 재밋거리다. 축제장에선 원산지에서 갓 만든 아우구스티너(Augustiner)와 호프브로이(Hofbrau)와 같은 유명한 맥주들을 맛 볼 수 있고, 디제이와 함께하는 라이브 음악과 댄스도 즐길 수 있다.


맥주 마시는 것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연일 펼쳐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이들을 위한 승마와 각종 놀이시설도 마련돼 아이들에게도 신나는 시간을 선사한다.

<사진 Ⅰ독일관광청>


로마유적지에서 즐기는 ‘아스펜도스 국제오페라 &발레 페스티벌’
고대 로마시대의 유적지에서 별도의 음향시설 없이 오페라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아스펜도스 국제오페라 &발레 페스티벌(21st International Aspendos Opera and Ballet festival)’이 터키 안탈리아 아스펜도스 원형극장에서 9월 24일까지 열린다.


축제가 열리는 아스펜도스 원형극장은 약 2세기경에 설계한 로마식 극장 중 하나로, 약 2만 명의 관객 수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 아스펜도스 원형극장은 음향시설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대에서 노래를 하면 넓은 객석의 맨 끝까지 잘 들릴 정도로 뛰어난 음향효과를 자랑한다.

이번 축제에선 9월 3일 메르신 국립 오페라와 발레단의 ‘노트르담 드 파리’, 9월 6일 부다페스트 오페라와 뮤지컬의 ‘오페레타 갈라’, 9월 10일 안탈랴 주립 오페라와 발레단의 ‘트라비아타’, 9월 13일 앙카라 국립 오페라와 발레단의 ‘하렘’, 9월 17일 앙카라 국립 오페라와 발레단의 ‘아틸라’, 9월 20일 타오르미나 페스티벌 오페라의 ‘토스카’, 9월 24일 안탈랴 주립 오페라와 발레단의 ‘헤라클레스’ 등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이 축제를 보기 위해 터키를 찾고 싶다면 미리 티켓 예매를 해두는 것이 좋다. 약 70%의 전 세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축제이기 때문.


한편, 안탈리아에서 동쪽으로 약 50km,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아스펜도스는 크게 저지대(lower city)와 고지대(high city)로 나 다. 저지대에는 로마 시대의 아고라(광장·시장), 법정이나 상업거래소·집회장 등으로 사용된 공공건축물 바실리카, 분수 등이 있다.


고지대에는 원형극장 외에 길이 220m, 너비 30m의 로마 경기장과 정사각형의 로마 목욕탕, 수로(水路) 등이 있다. 또한 축제와 함께 안탈리아에서 남쪽으로 80km 떨어진 해변 마을에 위치한 올림푸스 케이블카 체험, 안탈리아 인근 지중해 해변과 고대 유적지들을 둘러보며 지중해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사진 Ⅰ터키관광청>

가을 축제로, 가을 들녘 떠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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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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