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3-28 20:38 (목)
우울증, ‘뇌 노화 속도’ 가속화
상태바
우울증, ‘뇌 노화 속도’ 가속화
  • 양현덕 건강의학전문기자
  • 승인 2014.09.04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투어코리아=양현덕 건강의학전문기자]노인의 우울증은 뇌 노화 속도를 가속화 시킬 뿐 아니라 치매 발생위험을 두 배 가량 증가시킨다. 또한 우울증을 지닌 사람은 면역 염증 조절에 이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자 정신의학지 8월 호 온라인 판에 따르면, 우울증과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노인에게서 뇌 노화에 대한 위험 증가를 나타내는 ‘뇌 생물지표(바이오마커, biomarker)’가 높아져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새롭게 나왔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64세 이상 노인 8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경도인지장애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노인은 정상인지기능을 보이는 노인과 비교할 때, 면역 염증, 세포 내 신호전달, 세포 생존, 뇌혈관질환 발생 등의 조절에 관여하는 연구에 포함된 242종류의 단백질 중에서 24개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사진 이미지비트 제공

경도인지장애를 지닌 노인과 정상인지기능을 보이는 노인에게서 베타아밀로이드 침착의 양에서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울증에서의 경도인지장애는 혈관 변화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도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전 단계로,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환자는 대략 1년에 15%가량 치매로 진행한다.


우울증에 동반된 인지기능 변화의 신경생물학적인 이해가 앞으로 치매 치료의 폭을 더욱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 양현덕 건강의학전문기자는 현재 하버드신경과의원 원장이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임상강사,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맥클레인 병원 신경과 임상전임을 거쳤다.



☞ 도롯코 열차 타고 협곡을 가로지르다


☞ 단양은 항상 여행자의 눈을 즐겁게 한다!


☞ 웅장한 협곡에 반하고 옛 정취에 취하고~


세계에서 가장 작지만 큰 여운 남기는 ‘바티칸’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