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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극장가,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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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극장가, 볼만한 영화
  • 투어코리아
  • 승인 2010.11.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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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선선해진 날씨에 가을 느낌이 완연해진 요즘, 극장가는 그간 강세를 보인 스릴러물에 이어 로맨틱·감성영화들이 연이어 개봉되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감성영화뿐만이 아니다. 스릴러,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개봉되는 10월, 화려한 영화 만찬을 입맛대로 골라 보는 재미에 빠져보자.


된장

‘된장’은 ‘살인적인 맛에 얽힌 미스터리’를 주제로 베일에 싸인 살인 사건에 얽힌 이야기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풀어낸 영화다. 탄탄한 기획력과 재기발랄한 유머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확보한 장진 감독이 제작자로 나섰고 최연소 각본가이자 ‘러브러브’로 최연소 감독으로 데뷔한 이서군 감독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줄거리

탈옥 5년 만에 검거된 희대의 살인마 김종구. “그 자식 된장 먹다 잡혔어요. 찌개에 코를 파묻고 자기가

잡혀가는 줄도 몰랐다니까요.” 김종구 감방동료의 진술은 이 기막힌 사건의 발단이 된다.

제보를 접한 특종킬러 PD 최유진은 심상치 않은 냄새를 쫒아 취재에 나서지만, 사건의 열쇠를 쥔 된장 달인녀 장혜진은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연이어 밝혀지는 3명의 죽음. 방송 취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수많은 관계자들의 흥미진진한 진술이 이어지고 이 미스터리는 또 다른 반전을 향해 치달아 간다.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된장의 비밀은 무엇일까?


개봉 2010.10.21

감독 이서군

출연 류승룡, 이동욱, 이요원, 조성하



심야의 FM

‘심야의 FM'은 스타 DJ가 생방송 2시간 동안 가족을 구하기 위해 정체불명의 청취자에 맞서 홀로 숨 가쁜 사투를 벌이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결말에서 충격적인 반전을 시도하는 전형적인 스릴러와는 달리 이 영화는 극 초반부터 범인의 존재를 밝힌다. 대신 영 내내 감각적이고 속도감 있는 연출 및 팽팽한 대결구조를 통해 긴박감을 더해준다.


줄거리

완벽한 아나운서이자 자신의 이름을 건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스타 DJ 고선영. 5년 동안 생방송으로 라디오를 진행한 그녀의 마지막 방송 중 정체불명의 협박전화가 걸려온다.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그가 이야기하는 미션을 처리하지 않으면 가족들은 죽는다. 물론 어느 누구도 이 사실을 알아서는 안 된다. 생방송 2시간 동안 가족을 구하기 위해 홀로 범인과 싸워야 하는 선영. 가족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한 선영과 정체불명의 청취자 동수의 피 말리는 사투가 시작된다.


개봉 2010.10.14

감독 김상만

출연 수애, 유지태

공식사이트 http://www.fm2010.co.kr/

부당거래

‘부당거래’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연쇄 살인사건을 조작하고 범인을 만들어 대국민 이벤트를 벌이는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그린 영화다. 류승완 감독의 3년만의 신작인 이 영화는 연쇄 살인사건이라는 굵직한 소재를 바탕으로 시시각각 예측할 수 없는 드라마를 펼쳐내며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흥미를 안겨준다.


줄거리

온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사건. 계속 범인 검거에 실패하자 경찰청은 마지막 카드를 꺼내든

다. 가짜 범인인 ‘배우’를 내세워 사건을 종결시키기로 한 것.

이번 사건 담당 광역수사대 에이스 최철기는 스폰서인 해동 장석구를 이용해 ‘배우’를 세우고 대국민을 상대로 한 이벤트를 완벽하게 마무리 짓는다.

한편, 검사 주양은 자신을 스폰해 주고 있는 김회장을 최철기가 입찰 비리건으로 구속시켰다는 사실에 분개해 그의 뒤를 캐기 시작하다가 급기야 최철기에게 또 다른 거래를 제안하는데….

특히 충무로를 대표하는 세 남자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연기가 더해져 존재감을 드러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안겨준다.


개봉 2010.10.28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공식사이트 http://www.baddeal2010.co.kr/



검우강호

복수를 위해 얼굴도 이름도 사랑도 버린 채 칼을 택한 남자의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그린 무협 액션 블록버스터 ‘검우강호’. 배우 정우성, 감독 오우감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상영 직후 10분간 기립박수를 받는 등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


줄거리

명나라 시대, 황실의 명으로 800년 전 사라진 달마의 유해 반쪽을 지앙의 아버지는 달마의 유해를 노리는 암살단에 의해 살해된다.

아버지의 복수를 꿈꾸며 매일 같이 검술을 연마하며 조용히 살아가던 지앙은 얼굴도 바꾼 채 소박한 우편배달부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뛰어난 검술 실력을 숨긴 채 살고 있는 우편배달부 지앙은 결국 당대 최고 고수들과 맞서게 된다.

개봉 2010.10.14

감독 오우삼, 수 차오핑

출연 정우성, 양자경, 서희원, 여문락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공식사이트http://www.검우강호.com


돈 조반니

오페라 영화 ‘돈 조반니’는 모짜르트의 걸작 오페라인 ‘돈 조반니’의 탄생비화를 스크린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얼음에 얼린 박하’, ‘사촌 안젤리카’ 등으로 칸, 베니스 등 세계 유수 영화제 43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세계적인 거장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줄거리

‘돈 조반니’는 천재 시인 로렌조 다 폰테와 모짜르트의 만남, 그리고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의 화려한 인

생과 사랑이 어우러져 완성된 오페라의 탄생 비화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천재 작사가 로렌조는 베니스에서 추방당한 뒤 음악의 도시 빈에서 모짜르트와 운명적으로 만나고 둘은 함께 ‘피가로의 결혼’을 만들어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로렌조는 그녀의 정신적 스승이자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의 제안으로 방탕아 ‘돈 조반니’를 새로운 오페라로 만들기 위해 다시 한 번 모차르트와 작업하게 된다. ‘돈 조반니’는 모짜르트가 남긴 22개의 오페라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

특히 오페라 특유의 풍성한 무대와 웅장한 아리아를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재현해, 화려한 무대와 의상, 볼거리로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개봉 2010.10.14

감독 카를로스 사우라

출연 렌조 발두치, 리노 구안시알레

등급 국내 15세 관람가

레터스 투 줄리엣

‘레터스 투 줄리엣’은 진정한 사랑을 갈망하는 관객들의 판타지를 마음껏 채워주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50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첫 사랑에 대한 그리운 기억과 그것을 찾아가는 감동적인 스토리, 그리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설렘 등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줄거리

작가 지망생 소피는 약혼자와 함께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전 세계 여성들이 비밀스런 사랑을 고백하는 이탈리아 베로나의 명소 ‘줄리엣의 발코니’ 담장에서 우연히 50년 전 한통의 안타까운 러브레터를 발견하게 되는 소피. 그녀는 편지 속 안타까운 사연을 읽고 답장을 쓴다. 소피의 답장을 보고 이탈리아로 온 편지의 주인공 클레어와 함께 클레어의 첫사랑을 찾아 시에나로 떠난다.

이 여행에는 클레어의 손자 찰리도 함께 한다. 소피와 찰리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티격태격하지만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낀다.

50년 전에 부모의 반대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떠났던 클레어가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돌아와 그를 다시 만나는 이야기는 실제로 일어날 것 같지는 않지만 시간을 초월한 사랑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영화 배경이 된 베로나, 시에나 등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져 로맨틱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개봉 2010.10.07

감독 게리 위닉

출연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토퍼 이건, 바네사 레드그레이브

등급 국내 12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http://www.letterstojuliet.co.kr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10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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