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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건강상식] 우리아이 고열에 경련…당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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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건강상식] 우리아이 고열에 경련…당황하지 마세요!
  • 최석주 건강의학전문기자
  • 승인 2014.08.04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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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최석주 건강의학전문기자] 대부분 초보 엄마, 아빠들은 아기가 열만 나도 당황하며 허둥거린다. 아기가 어릴수록 ‘열’이 가장 위험하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열성경련은 소아기에 가장 흔한 경련성 질환 중 하나다. 심각한 패혈증이나 뇌수막염 같은 심각한 감염성 질환이 없다면 예후가 좋은 질환이다. 따라서 처음 열이 나면서 경련을 했다고 해도 크게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열성경련은 9개월에서 만 5세까지 주로 발생하고, 14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전체 소아환자 중 약 3~4%가 열성경련에 걸리는 등 비교적 흔한 질환인 것.


열성경련은 ‘단순 열성경련’과 ‘복합 열성경련’으로 분류된다.

▲사진 이미지비트 제공


39도 이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단순 열성경련은 의식 없이 전신이 뻣뻣해 지다가 반복적으로 떠는 모양(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을 나타내고 수초에서 약 10분 가량 지속된 후 축 처지고 힘이 없거나 잠이 들게 된다.


반면, 경련의 지속시간이 15분 이상, 같은 날 여러 번 반복, 신체 일부분만의 강직이나 떠는 증상들이 나나날 때에는 복합 열성경련으로 볼 수 있다.


열성경련을 보였던 환아들 중 30~50%는 다음에 열이 날 때 다시 열성경련을 보일 수 있으며 간질로 이행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발달장애 또는 신경학적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간질로 이행될 확률이 약 9배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열 이외의 다른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여러 검사들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뇌파검사나 영상검사(뇌 MRI/MRA) 등은 단순 열성경련에서는 추천되지 않으며, 복합 열성경련의 특징이 있을 때에만 필요한 검사들이다.


치료는 열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 경련을 경험한 보호자들은 불안과 걱정으로 흥분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의 불안은 아픈 아이에게도 전달되기 마련. 최대한 침착하게 소아청소년과를 찾아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다시 재발할 경우에는 주무르거나 손, 발을 따거나 입에 손을 넣는 행동은 해서는 안된다. 목만 돌리며 기도 이물 흡입만 막는 조취 후 병원으로 가야한다.


열이 높기 때문에 해열제 및 열을 떨어뜨리는 여러가지 처치가 필요한 것은 사실. 그렇다고 장기적으로 항경련제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예방목적으로 잦은 열성경련을 보이는 환아에서는 열이 나는 동안(약 2~3일) 열성경련 전에 사용할 수는 있다.

* 최석주 건강의학전문기자는 현재 광교 웰봄소아청소년과의원(http://wellbom.co.kr/wordpress) 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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