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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부족하면 ‘정신 분열증’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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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부족하면 ‘정신 분열증’ 발생?
  • 양현덕 건강의학전문기자
  • 승인 2014.08.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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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양현덕 건강의학전문기자] 흔히 ‘우울할 땐 단 음식을 먹거나 햇빛을 쐬라’고들 한다. 또 비가 장기간 오는 장마철엔 기분이 가라앉거나 괜히 울적해지는 경험도 한번쯤 겪어 봤을 것이다.


이는 햇빛을 통해 체내에 합성·생성되는 ‘비타민D’의 영향이다. 비타민 D의 결핍은 우울증 등 여러 질환과 연관돼 있다.


뇌의 기능과 정신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비타민D’. 그러나 평소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현대인들의 경우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쉽다. 실제 전체 인구의 60%가 비타민 D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비타민D 부족이 단순히 우울증을 유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분열증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임상내분비대사학회지 7월호’에 발표된 연구결과로, Esmaillzadeh 박사 연구진은 총 2,8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비타민D와 정신분열증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정신분열증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하여 비타민D의 농도가 의미 있게 낮았다. 또한 정신 분열증을 가진 환자의 65%에서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D가 결핍된 사람은 비타민D가 결핍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정신분열증으로 진단된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비타민D가 정신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에도 불구, 비타민D 결핍은 현대인에게 아주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뿐 우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비타민D가 결핍될 위험이 높은 사람을 찾아내 적극적으로 보충해주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연구 결과로 비추어 볼 때, 비타민D 결핍을 치료함으로써, 정신분열증을 치료하지는 못할지라도 어느 정도 도움은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비타민 D는 체내에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해줌으로써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D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성인 기준 800~2000 단위다. 연어, 고등어, 버섯 등의 식품으로 비타민D를 섭취할 수도 있으나, 이는 필요량의 10% 이내에 불과하다. 비타민D의 90%는 햇볕을 쫴야만 체내에서 합성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타민D결핍을 예방하려면 의도적으로라도 하루에 30분정도 규칙적으로 산책을 하며 햇빛을 쬐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 양현덕 건강의학전문기자는 현재 하버드신경과의원 원장이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임상강사,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 맥클레인 병원 신경과 임상전임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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