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대한민국은 입헌군주국이다’라는 독특한 판타지 설정 하에 상상 속의 황실을 무대 위에 재현한 ‘뮤지컬 궁’은 화려함, 디테일, 현실성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작품이다. 전통과 법도의 황실에 들어간 말괄량이 여고생 ‘채경’이 왕싸가지 꽃미남 황태자와 함께 겪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이신’역은 유노윤호, 김동호, 런 등이, 왈가닥 여고생 ‘채경’역은 곽선영, 신의정이 맡았다. 또 황제를 꿈꾸는 ‘이율’역에 이창희와 정동화가, 황태자의 전 여자친구 ‘민효린’역에 최수진, 서현진 등이 캐스팅됐다.
아이돌 스타 ‘유노윤호’ 출연분이 티켓 오픈 2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등 벌써부터 관심이 뜨거운 ‘뮤지컬 궁’은 9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1544-5955.
뮤지컬 ‘틱,틱...붐!’
‘틱,틱…붐!’은 뮤지컬 ‘렌트’의 작곡가 조나단 라슨의 자전적 록 뮤지컬이다.
예술에 대한 열정 속에서 불꽃처럼 살다가 요절한 조나단 라슨이 스스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밤에는 작곡을 하고 낮에는 소호에서 웨이터로 일하며 브로드웨이를 향한 꿈을 키워나갔던 젊은 예술지망생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드러낸다.
3명의 배우가 1인 다역을 맡아 재기발랄하고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1인 다역을 소화해 내는 능청스러운 연기 속 코믹하고 유머러스한 모습, 그리고 재치 있는 대사에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배우 신성록, 강필석, 윤공주, 이주광 등이 출연하며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9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공연된다.
연극 ‘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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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디너’는 제목 그대로 친구들과의 저녁 도중에 겪는 일상을 담는다. 하지만 대화가 진행될수록 사랑과 신뢰에 균열이 가는 솔직한 고백들이 덧대지며 관객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결혼에 대한 안도감과 불편함을 동시에 안겨줄 작품 ‘디너’는 권태기에 접어든 중년 부부의 심리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롭게 파헤친 블랙 로맨틱 코미디다.
결혼 12년째로 접어든 부부다. 결혼 12년차 부부 탐과 베스는 이혼을 하게 되고, 이들의 오랜 친구들인 게이브와 카렌은 자신들읜 안정된 결혼생활에 안도하며, 이혼한 친구 부부를 걱정한다. 그러나 새 인생이 행복한 탐과 베스를 보며 자신들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결혼과 사랑의 참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작품 ‘디너’는 9월 1일부터 19일까지 산울림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02-3443-2327
뮤지컬 ‘웰컴투마이월드’ 무료 공연
‘다문화 가정을 위한 문화 초청행사’가 명동 해치홀에서 진행된다. 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사회적인 편견과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문화생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다문화 가정을 위해 서울시와 시에서 운영
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는 스튜어디스와 조종사 등 비행과 관련한 일에 종사하는 이들이 빚어내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그린 서스펜스 코미디뮤지컬. 무겁지 않은 스릴러와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코믹적인 요소들로 누구나 편안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는 9월 19일까지 명동 해치홀에서 공연된다. 070-8270-3336.
한편, 자녀가 있는 신청자를 위해 공연장이 위치한 서울문화교류 관광정보센터에서는 전통 문화체험교실을 설치·운영한다.
연극 ‘광수생각’
일간지 인기 연재만화 ‘광수생각’을 동명으로 한 연극 ‘광수생각’이 또 다시 앙코르 공연된다. ‘광수생각’
연극 ‘광수생각’은 연인간의 사랑 이야기, 친구, 가족간의 사랑과 그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과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음속으로는 사랑하지만 때로는 바빠서, 살아가기 힘들어서 또는 수줍음에 사랑한다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모든 서툰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별한 사람이 아닌, 평범한 우리 내 삶을 표현한 연극 ‘광수생각’은 잔잔한 일상에서 깨닫지 못했던 소소한 행복과 사랑을 느끼게 하는 공연. 계속해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신연아트홀에서 9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 공연될 예정이다. 070-8270-3336.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9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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