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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병원, 나무사랑 열정과 치유경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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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병원, 나무사랑 열정과 치유경험 중요"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4.05.16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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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범 경기나무종합병원 대표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조경은 종합예술이라는 말을 신뢰 한다. 나무만 잘 알아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토목, 구조물, 건축,도시계획까지 훤히 꿰고 있어야 한다. 선행공정을 모르면 일의 진행을 예측할 수 없는 게 나무진단이다. 종합예술이다 보니 할 일이 너무 많다.”

경기나무종합병원(주) 이종범 대표(이학박사)는 조경(造景)을 이처럼 정의했다.이종범 대표에게 조경은 환경미술(environmental art)과 대지예술(earth work)의 특성이 응축된 결과물인 것이다.

▲경기나무종합병원 이종범 대표

조경은 조합예술, 선행공정 모르면 예측불가

우리나라 조경 사업은 그동안 발전을 거듭하며 도시환경과 자연환경의 곳곳을 보다 인간에게 쓸모 있고 아름답게 다듬고 가꾸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그리고 조경으로 새롭게 탄생된 공간들은 삶의 여유를 누리는 생활공간이면서 과학과 자연이 함께 조화를 이룬 생각하는 공간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이종범 대표가 이러한 조경 공간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 서울나무병원에서 21년간 근무하면서 익힌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삼아 조경수관리회사인 경기나무종합병원(주)를 설립했다.

이 대표가 뒤늦게 경기나무종합병원을 설립해 직접 조경업에 뛰어든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 대표는 “조경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 현장 경험과 관련 분야 노하우를 습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은 자연 재료를 응용해 인간 생활 목적에 맞게 경관을 조성하고, 특히 인위적인 손길이 더해지더라도 지구상의 유기체들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생태적 균형을 이룬 환경을 만들 수 있어야 하는데, 그 일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경은 별도의 독립된 분야가 아니라 건축-설계-인테리어-조명-음향-조형 예술물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

조경을 종합예술이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고, 조경 사업을 영위하는데 있어 의욕보다 지식이 더 강조되는 것도 바로 이런 연유에서다.

이에 따라 이 대표도 조경업 진출에 앞서 대학에서 조경을 전공하며 전문 지식을 쌓는데 매진했다.

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현업에 종사하면서 문화재수리 기술사(식물보호), 수목보호기술자, 식물보호기사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조경 분야의 응용 지식을 넓히는 등 조경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기위한 과정을 밟아 나갔다.

그 결과 지금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국립한경대학교와 상명대학교, 서울시교육연수원, 인천시교육연수원, 경기농림제단 등에서 조경학과 관련분야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높은 강의 열정이 명성을 타면서 이 대표의 강의 듣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출강을 요청하는 곳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나무종합병원 성공 비결은 ‘나무를 살리려는 열정과 현장경험이 노하우’

이 대표는 그동안 천연기념물 식물 쪽을 많이 다뤘다. 산림청이 주관 지자체가 관리하는 보호수를 비롯해 지자체의 가로수와 공원수, 그리고 가정의 정원들도 그의 손끝에서 생명을 얻은 곳이 많다.

이 대표는 “나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서는 토양이나 지반, 기반시설, 상수도 등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나무를 심기 전에 수목전문가와 상의하면 예산을 절감하고 나무도 건강하게 잘 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남시에서 공원 등의 나무를 돌보아 온지 올해로 15년이 됐다”며 “그동안 많은 나무를 치유하고, 고사해가는 나무들도 살린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영양제 수간주사

특히 판교 택지개발지구에서 옮겨와 학교 앞 공원에 심은 보호수(당산나무) 세 구루는 건강하게 뿌리를 내려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

이 대표가 나무병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중시하는 것은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열정과 수목 치유 경험’이다.

이 대표가 이러한 재산(?)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수목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쌓고, 많은 현장을 누빈 결과다.

나무병원 활성화 위한 특효약 개발 소원이 대표는 “나무병원은 정확한 진단과 치유를 통해 나무를 살려내는 일이 아주 중요하다”며 “나무를 살려내지 못한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선행공정이 잘 못되는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나무병원 활성화를 위해 영양제와 해충방제약 등 많은 특효약을 개발해 싼값에 공급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성남시의 조경정책과 관련해선, 타 시군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정책을 시행하는가 하면, 공원 관리도 모범이 될 정도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수목관리 분야 업체에 대한 기술교육을 시에서 맡아 시행해 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또한 수목 관리 분야를 특성화 시키고, 충분한 예산을 확보한 상태에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아파트 단지의 많은 나무들도 시에서 지도 관리 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 현재 경기나무종합병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963번지. ☎031-707-7007)에 위치하고 있으며, 문화재수리업, 조경식재업, 수목피해진단 및 처방, 치유사업을 하며 국내 조경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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