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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떠나는 봄꽃여행 '자유로움과 낭만 가득~'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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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떠나는 봄꽃여행 '자유로움과 낭만 가득~'②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4.03.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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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겨우내 긴 동면을 끝내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 얼었던 땅 위로 삐죽 새싹이 돋아나고, 형형색색 아름다운 자태의 꽃들이 피어나면 어디로든 떠나야만 할 것 같다. 여행 충동을 자극하는 봄, 꽃 따라 유럽 여행에 나서보자. 벚꽃과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는 우리나라의 봄 풍경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중세 건물과 어우러진 봄꽃, 야생화로 물든 언덕, 만년설을 배경으로 피어난 화사한 꽃들이 여행객을 반기고 유럽 특유의 자유로움과 낭만이 가슴 설레게 한다. 꽃피는 봄이 오면 유럽은 또다른 세상을 선물한다.

독일 남부 대표 봄꽃 여행지 ‘마이나우 섬’
독일 남서부 ‘마이나우 섬(Mainau Island)’은 매해 백반명 이상이 방문하는 아름다운 꽃들의 섬이다.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보덴 호수 근처에 있는 마우나우섬은 45헥타르 부지에 나무, 꽃 등 화훼가 가득하기로 유명한 곳으로, 봄이 되면 한층 더 화사해진다.

특히 이곳에는 배배 꼬인 모양을 한 150년 된 회화나무와 1862년 대공이 자신의 딸의 탄생을 축하하며 심은 빅토리아-보리수 등의 고목(古木)이 최고 가치를 자랑한다. 또한 웅장한 참나무와 위엄 있는 삼나무가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한다.

마이나우섬의 또 다른 특징은 항아리나 큰 통에 담긴 풍성한 식물들과 감귤 계통의 인상적인 컬렉션들이 있다는 점이다. 또한 수목한계선 너머로 13세기에 건축된 멋진 바로크 양식의 궁전도 볼 수 있다.

또 독일에서 가장 큰 나비 하우스도 있다. 1,200개의 난초 컬렉션이 있는 야자나무 하우스와 나비집도 관광객들이 마이나우섬에서 꼭 찾는 명소다. 특히 마이나우섬의 나비 하우스는 1,000개의 외래종들이 포함돼 있어 독일에서 가장 큰 나비 하우스로 알려져 있다.

남부 독일의 바로크 양식 보석으로 지어진 성 마리아 궁전 교회와 1871년 바덴 대공 프리드리히 1세를 위해 지어진 장미 정원도 볼거리다.

4월이면 튤립 400여 종과 마이나우 섬 가득 피는 1천만여 종의 봄꽃을 볼 수 있고, 6월부터 8월까지 약 400종 9,000여 송이의 장미가 피어나 장관을 이룬다.

마이나우 섬 입장료는 3월 20일까지는 성인 8.50유로, 13세 이상 (대)학생 5유로,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다. 또 3월 21일부터 10월 19일까지는 성인 18유로, 13세 이상 (대)학생 10.50유로,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다. 17시 이후 야간권 티켓은 50% 할인된다. www.mainau.de

 

따스한 햇살과 자유로운 향기 가득 ‘프랑스’

 

▲프랑스 중남부 오베르뉴(Auvergne) 지역의 고원 모양의 산악지대 마시프상트랄(Massif Cetral). 고원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해발 1883 고도의 쀠 드 상시(Puy de Sancy)산 비탈에 수선화가 피어있다.

 

자유와 낭만의 나라 프랑스에도 봄의 기운이 충만해진다. 봄이 되면 뤽상부르크공원, 튀르리 공원 등으로 일광욕과 산책을 즐기려는 파리 시민들이 몰려든다. 파리지앵처럼 따스한 햇살 받으며 파릇한 잔디밭 위에 누워 휴식을 취해보자. 4~5월이면 공원 곳곳에서 튤립 등 봄꽃을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바로크양식의 베르사유궁전의 정원도 거닐어보자. 대리석상과 청동상, 태양의 신 아폴로 분수 등으로 꾸며진 프랑스식 정원은 궁전 건물만큼이나 화려하고 웅장하며 정형화된 인공미를 엿볼 수 있다.

▲망들리유(Mandelieu)의 미모사

 

 

프랑스 남부 꼬뜨 다쥐르의 ‘망드리유(Mandelieu)’는 온화한 기후의 휴양도시로 사랑받는 곳으로, 봄이면 미모사로 노랗게 물든다. 멀리서 보면 개나리처럼 보이는 미모사 꽃 향기가 가득한 망드리유에서는 매해 2월 ‘미모사 페스티벌’을 열고 봄을 반긴다. 꽃으로 장식된 마차와 가장 행렬은 축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

5~6월엔 프로방스 지역에선 라벤더 꽃이 활짝 펴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프로방스(Provence) 지역의 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맞는 동유럽의 봄

고풍스러운 예술과 낭만이 살아 숨 쉬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맞는 봄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잘츠부르크는 아름다운 마을들과 창문 발코니에 놓인 꽃들, 고풍스러운 건물, 돌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 운치가 가득하다. 또 모차르트의 탄생도시이자 예술의 도시인 잘츠부르크 카페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 선율은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가 아이들과 함께 도레미 송을 부르는 배경으로 등장했던 ‘미라벨궁전 정원’에선 동유럽의 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17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만들어진 미라벨 정원은 그리스 신화를 묘사한 분수와 연못, 대리석 조각물, 꽃 등으로 장식돼 있다.

▲미라벨정원

 

여행 TIP

◆가는방법 : 유럽 여행은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을 피해 봄과 가을에 떠나는 게 좋다. 게다가 봄과 가을은 휴가시즌도 방학도 아니어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여행상품 : 유럽 여행 최적기인 봄을 맞아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사들은 ‘유럽의 봄으로 가다’, ‘꽃피는 봄이 오면 나는 유럽으로 간다’ 등 유럽 봄 여행 기획전을 실시하고 있다. 기획전을 통해 ‘서유럽 5국 8일-베네룩스와 알프스의 설경’, ‘동유럽 5국 9일-다뉴브 유람과 비엔나 왈츠’, ‘서유럽 3개국 8일- 알프스 융프라우 이태리 베니스 베르사유’ 등을 100~300만 원 대에 판매한다.

<사진제공 스위스 정부관광청(www.MySwitzerland.co.kr), 독일관광청(www.germany.travel) 프랑스관광청(kr.rendezvousenfrance.fr),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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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떠나는 봄꽃여행'자유로움과 낭만 가득~'①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폼페이’를 추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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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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