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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 ‘봄’, 축제로 ‘봄’을 충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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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 ‘봄’, 축제로 ‘봄’을 충전하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4.02.10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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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지났지만 쌀쌀한 날씨에 폭설까지 내렸다. 겨울과 봄의 길목인 2월.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는 마음에 가슴엔 한발 먼저 봄바람이 일렁인다.

아직 다 녹지 않은 산골짜기 나무엔 봄의 전령사 ‘고로쇠 수액’이 흘러 그 수액을 채취해 마시며 봄 기운을 충전한다. 또 나쁜 기운을 없애고 한해의 무사 안녕을 비는 정월대보름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진다. 연인들은 둘만의 작은 축제 발렌타인데이를 보내며 마음만은 이미 봄날이다.

창녕 ‘3·1민속문화제’
선조의 항일 애국정신을 기리는 ‘제53회 3·1민속문화제’가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나흘간 경남 창녕군 영산면 일원에서 펼쳐진다.

삼일절 전날인 2월 28일 독립기념관 성화채화, 제등축하 시가행진,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전야제가 열려 문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3·1민속문화제의 백미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와 제26호 영산줄다리기 발표회. 영산쇠머리대기는 서로 편을 나눠 쇠머리처럼 생긴 나무 조형물을 맞부딪쳐 쓰러뜨리거나 부러뜨리며 대결을 펼치는 민속놀이로, 오색 깃발과 농악대를 앞세워 적진을 향해 함성을 지르며 돌진하며 공방전을 펼친다. 이때 응원단의 열띤 응원전은 문화제 열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관광객과 주민들이 한데 어울려 신명나는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져 흥을 더한다.

독립위령제를 비롯해 무거운 돌이나 목재 등을 옮기던 수단이었던 ‘구계목도’ 시연회, 영산대제, 골목줄다리기 등 민속놀이도 재현된다. 또 전국 시조경창 대회와 친선 궁도대회, 봉화마라톤 등이 펼쳐진다.

한편, 민속문화제가 열리는 영산면은 지난 1919년 3·1독립만세운동 당시 24인의 결사대가 독립 만세운동을 펼친 곳으로, 이를 위해 매해 삼일절 전후로 민속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 축제기간: 2014.02.28~03.3
● 축제장소: 경남 창녕군 영산면 일원
● 문의: 055-530-1464
● 홈페이지:
http://tour.cng.go.kr

▲삼척 달집태우기

2014 삼척 정월대보름제
올 한해의 안녕과 대풍년을 기원하는 ‘삼척정월대보름제’가 강원도 삼척시 엑스포광장에서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350년 전통을 이어온 세시민속놀이인 기줄다리기 등 삼척만의 특색 있는 전통 문화를 내세운 ‘삼척정월대보름제’는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제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기줄다리기는 ‘게’의 다리처럼 보인다고 해서 ‘기(게의 삼척방언)’ 줄다리기라 하는데, 초등학생들의 속닥기줄다리기, 중학생의 중기줄다리기, 어른들의 대기줄다리기 경기를 통해 수백여명이 참가해 힘겨루기를 한다.

팽팽한 줄 사이의 긴장감과 힘겨루기를 하는 장면은 참가자와 구경꾼 모두를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힘찬 응원도 기줄다리기의 흥을 더해준다.

▲전국기줄다리기

특히 인기 프로그램은 ‘전국 기줄다리기 대회’다. 대회는 팀별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남자 30명과 여자 10명 등 40명이 한 팀이 돼 상금 천만 원을 놓고 힘을 겨룬다. 우승팀에게 1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만큼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또한 정월대보름 신주빚기, 부럼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오곡밥 먹기, 달집태우기, 망월놀이, 살대세우기, 전국남근조각경연대회, 다듬이질경연대회, 닭싸움대회 등 각종 전통 민속놀이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축제 참가자들의 신명을 더해준다.

이외에도 대게, 곰치국 등 침샘을 자극하는 향토별미장터와 특산품 판매장이 마련된다.


● 축제기간: 2014.02.14~02.16
● 축제장소: 강원도 삼척시 엑스포광장
● 문의: 삼척정월대보름제위원회 033-573-2882
● 홈페이지:
http://tour.samcheok.go.kr


광주칠석고싸움놀이 축제
정월 대보름에 열리는 광주 남구의 ‘칠석고싸움놀이 축제’가 2월 13~15일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2회째인 광주칠석고싸움놀이 축제는 남구 칠석동에서 1000년 동안 이어져 온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고싸움놀이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지난 198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축제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

축제는 고싸움놀이, 줄다리기, 민속놀이체험, 당산제, 고 퍼레이드 등 고유의 전통 민속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의 대표 행사는 단연 ‘고싸움놀이’. 새끼줄을 꼬아 대형 고를 만들어 마을 간 고싸움을 벌이며 축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른다. 달집태우기, 새해 소망을 담은 풍등날리기, 횃불행진 등도 볼거리다. 신명나는 농악놀이, 라이브콘서트, 불꽃놀이는 흥을 더해준다.

투호, 제기차기, 널뛰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줄다리기 등 각종 민속체험, 쥐불놀이, 고샅고싸움놀이, 농악놀이 체험 거리도 즐거움을 더해준다. 마당놀이와 불꽃놀이, 당산제, 다양한 공연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한편, 고싸움놀이가 열린 남구 칠석마을 고싸움놀이 테마파크는 4D 영상으로 고싸움의 역사와 유래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관, 체험관, 전시관은 물론, 각종 쉼터와 다양한 어린이 놀이시설, 저수지, 생태체험장 등이 갖춰져 있다.


● 축제기간: 2013.02.13~02.15
● 축제장소: 광주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일원
● 문의: 광주칠석고싸움놀이보존회 062-374-3839
● 홈페이지:
http://www.gossaum.com/pr/sub5.html


2014 광주봄꽃박람회
전국에서 가장 이른 꽃 박람회인 ‘2014 광주봄꽃박람회’가 오는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열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꽃과 힐링 그리고 생활’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박람회에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지난해보다 실내정원과 꽃 식재 면적을 넓혀 더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 특히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보는 것에서 벗어나 화훼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시민 화훼 강좌, 간단한 꽃 포장 등 풍성한 체험행사가 마련되고, 다양한 캐릭터와 체험공간들이 어우러져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특설무대에서는 인형극, 마술, 요들송, 구연동화, 댄스스포츠, 오카리나 앙상블, 아카펠라, 벨리댄스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시민들이 직접 꾸미는 ‘시민참여정원’ 공간도 마련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초 시민가드너 20팀을 모집했고 1~4월 총 4개월 동안의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의 일상을 담은 소박한 이야기와 아이디어를 정원에 표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꽃그림그리기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접수기간은 2월 10일부터 28일까지며 직접 방문 제출 및 우편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 가운데 39작품(유치, 초등 저학년, 고학년 각 13작품)을 선정, 박람회 기간 중 전시될 예정이다.

박람회 입장료는 성인 5천 원, 어린이 3천 원이며, 사전예매 시 10% 추가 할인, 단체 관람일 경우 1천 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주말에는 성인 6천 원, 어린이 4천 원. 관람객 화훼 상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1천 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다.


● 축제기간: 2014.03.28~ 2014.04.06
● 축제장소: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 문 의: 062-611-2124
● 홈페이지:
www.flowershow.kr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
겨울철의 별미이자 서해바다의 명물인 새조개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제11회 새조개축제’가 오는 3월 31일까지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 펼쳐진다.

‘오감이 多 즐거운’ 새조개축제는 지난 1월 17일이 막이 올라 1월 30일까지 1차적으로 공식 행사를 마무리한 뒤에도 3월 31일까지 계속 이어진다. 2월부터 3월까지 매 주말마다 각종 체험행사가 마련돼 남당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

우선 2월에는 새조개 빨리 까기 대회와 굴까지 대회가 마련돼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또 아이들을 위한 새조개 그림그리기 행사도 마련된다. 3월에는 새조개까기 대신 아나고 잡기와 숭어잡기 행사가 마련돼 축제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한편, 남당항 바다에서 잡히는 새조개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잡히는 것이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천수만 새조개는 단백질, 철분 등이 풍부하여 맛과 향이 뛰어나 전국의 미식가들로부터 해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축제기간: 2014.01.17~ 2014.03.31
● 축제장소: 홍성 남당항 일원서 개최
● 문 의: 041-630-1225 / 010-7222-8200
● 홈페이지:
http://tour.hongseon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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