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산소 도시’ 강원 태백시에서 1월 17일 태백산 눈 축제가 개막돼 26일까지 대형 눈 조각 작품부터 자연이 만든 눈꽃까지 겨울 설경의 진수가 펼쳐진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태백산 눈 축제의 상징인 대형 눈 조각이 태백산도립공원과 태백 시내 곳곳에 62점이나 전시되고, 이글루 카페와 눈 미끄럼틀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즐길 수 있다.
雪레임의 초대 ‘태백산 눈 축제’
1월 17일 ‘산소 도시’ 강원도 태백시에 순백의 세상이 열린다. 대형 눈 조각 작품과 눈꽃 산행 등으로 유명한 ‘2014 태백산눈축제’(http://festival.taebaek.go.kr)가 ‘눈, 사랑 그리고 환희’란 주제로 막을 올린다. 1994년 처음 개최된 이래 이번이 스물 한 번째다.
많은 사람들을 즐거움과 낭만 가득한 신비한 눈꽃 세상으로 인도할 태백산 눈 축제는 1월 26일까지 10일간 태백시 태백산도립공원, 황지 연못, 중앙로 등에서 아름다운 겨울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펼쳐진다.
대표 프로그램은 60점이 넘는 대형 눈 조각 전시회다.
눈 조각 작품들은 태백산도립공원 뿐만 아니라 태백시 황지 연못, 중앙로, 중앙로~태백역간 도로변, 태백역 광장, 오투리조트 상징물 앞 등 태백시내 중심지 일원에도 전시된다.
주행사장인 태백산도립공원 당골 광장에는 눈 미끄럼틀, 눈 미로, 이글루카페, 얼음썰매장,설피타기, 고로쇠 스키 등 눈 체험 시설이 태백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특히 1천300리 낙동강 발원지 황지 연못에는 1월 31일까지 태백산눈축제 별빛페스티벌 경관 조명이 밤을 밝혀 태백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다.
1월 12일부터 17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 당골 윗광장에선 전국 대학생 12개 팀이 참가하는 ‘전국 대학생 눈 조각 경연 대회’가 열린다.
대회는 11일 석탄 박물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 뒤 12일부터 본 경연을 벌여 작품의 견고성, 성실성, 작품성, 기획성 등을 평가한다.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에는 시상금을 500만 원을 수여하며 그 외도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시상할 방침이다.
전국의 수많은 등산객이 참가하는 ‘태백산눈꽃등반대회’는 26일 두개 구간에서 진행된다.
당골광장 코스는 아침 9시 당골광장을 출발하여 반재, 천제단, 문수봉을 거쳐 다시 당골광장으로 돌아오고, 유일사코스는 유일사 주차장을 출발해 유일사 쉼터, 천제단, 문수봉을 거쳐 당골광장에 도착한다. 대회 참가비는 없으며, 두 코스 모두 거리는 약 11.5㎞, 등반 시간은 총 4시간30분 소요 된다.
태백산전국눈꽃등반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등산 복장을 갖춰 입고 4인 1조로 참가 접수하면 되고, 대회당일 아침 출발 장소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1월 17일 시내 중앙로 야외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태백산눈축제 개막식과 축하 공연은 국내 최정상 인기 가수들이 출동해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태백산눈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태백 시청 관광문화과나 태백 시청 눈 축제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문의: 태백 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085, 관광 안내소 ☎033-550-2828
태백산눈축제 홈페이지: http://festival.taebaek.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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