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가톨릭대학교와 ‘2014 신라문화 디자인 상호협력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및 세미나’를 16일 오후 2시 The-K(더케이) 경주호텔에서 개최한다.
‘신라문화를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 행사는 대구.경북 지역에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신라 문화를 재조명하고, 과거 시각에 머물러 있는 단순한 문화 콘텐츠를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김준한 대구경북연구원장, 홍 철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정강수 경주시 부시장 등 관·산·학 대표와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신라 문화를 디자인 한다는 것은 유물 중심의 고답적 가치에서 현대적 문화가치로 전환해, 지역 문화산업의 융성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로 선순환 구조를 이룸으로써 새로운 문화 콘텐츠 산업을 창조하기 위함”이라고 행사 의도를 설명했다.
조규창 대구가톨릭대학교 디자인대학장은 “이미 개발된 신라 문화의 원형은 강화, 개선하고 미개발된 신라문화 콘텐츠를 새롭게 창출해 창조적 문화 시스템 구축에 대한 검토와 논의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의 첫 순서로 경주엑스포, 대경연, 대가대의 ‘신라문화 디자인 상호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세 기관은 창조적인 신라문화 디자인 및 문화 콘텐츠 개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실무교육, 공동연구 등을 시행키로 합의했다.
이어 정강수 경주부시장과 홍 철 대가대 총장의 인사,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의 기조 연설(문화융성시대, 대구경북의 역할)이 진행됐다.
또한 송재일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과 권오영 대구가톨릭대 교수는 각각 ‘신라천년고도, 경주관광을 리디자인(Redesign)한다’, ‘신라문화 디자인 발전방향’(학문 특성화 인재 양성의 관점)이란 타이틀로 주제 발표를 했다.
이 발표에서 송재일 연구위원은 "문화유산과 관광산업이 접목된 융합관광이 경주의 생존 전략"이라며, 신라왕경 복원과 정비, 보문관광단지 MICE산업 활성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국제 명소화, 동해안 블루힐링관광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권오영 교수는 “세계적으로 가치가 확대되고 있는 디자인 및 문화 콘텐츠의 소비 욕구를 지역 경제와 연결시켜 경제적 활용성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울러 새로운 패러다임의 문화 콘텐츠 개발과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 인력 배출을 통해 창조적 경제 가치를 끌어올려야 한다”고 신라문화 디자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교수는 이어 신라문화 디자인 인재 양성 전략으로 시각, 디지털 미디어, 산업, 문화, 관광이 상호 융합된 ‘통합 연계전공’을 신설해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고 ‘관·산·학 연계 교육지원센터’ 설립에 대해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서인원 대구경북연구원 연구부장을 좌장으로 김용재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권 협력단장, 김태식 경상북도관광공사 상임이사, 이경남 대구경북디자인센터 팀장, 이동관 매일신문 문화부장, 진병길 신라문화원장, 최정자 동국대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 등이참여해 종합 토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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