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이 스트립댄서 역을 맡아 연극 무대에 데뷔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연극 ‘클로져’. 문근영, 엄기준이 출연하는 회차의 연극 ‘클로져’ 1차 티켓이 오픈 2분만에 전 좌석 매진됐을 정도다.
문근영의 첫 연극 도전작이기도 한 연극 ‘클로져’는 네 명의 남녀가 서로 우연히 만나고, 운명적으로 사랑하고, 또 상처를 입히면서 자신의 욕망과 집착 등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문근영, 엄기준 외에 최광일, 배성우, 진경, 박수민 등이 출연한다. 연극 ‘클로져’는 8월 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서울 동숭동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서편제’
뮤지컬 ‘서편제’는 이청준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지난 1993년 영화로 제작돼 국내 영화사상 첫 100만 관객을 기록한 바 있다.
뮤지컬 ‘서편제’는 사실적인 스토리 전개와 시선으로 유봉과 송화의 예술혼을 그려냈던 영화와 달리 뮤지컬 ‘서편제’에서는 판타지적 연출과 함축적이고도 절제된 미가 묻어나는 무대 요소가 가미될 예정.
또한 국악 음악을 기본으로 하되, 가부장적 아버지와 현대 음악에 빠져 있는 아들의 갈등이 중심을 이룰 예정이다. 특히 서편제 가락의 편곡과 록, 발라드,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등장한다.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소리꾼 남매의 가슴 아픈 한과 소리의 예술을 그린 뮤지컬 ‘서편제’에는 이자람과 차지연, 민은경, 서범석, JK김동욱, 홍경수 등이 출연한다. 8월 14일부터 1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02-715-6523
뮤지컬 ‘달콤한 인생’
드라마 방영 당시 탁월한 심리묘사로 호평을 받았던 작품. 남편이 3년간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 혜진이 학창 시절부터 좋아하던 소설의 배경이 된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 산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그곳에서 준수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드라마에서 이동욱이 열연했던 이준수 역할에 최성원, 정민, 김진우, 강청광 등 4명이 동시 캐스팅됐다. 오연수가 연기한 윤혜진 역은 이진희가 맡았다.
뮤지컬 ‘달콤한 인생’은 12월 31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이어진다. 02-338-6685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미국 토니상에서 10개의 트로피를 차지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한국에서 아시아 초연된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지난 2000년 개봉돼 세계적 성공을 거둔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198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평생 광부로 살아온 아버지의 이해와 지지 속에서 역경을 뚫고 발레리노의 꿈을 향해 성장해 가는 빌리의 모습을 담았다.
꿈을 향한 11세 소년의 열정과 아버지의 헌식적인 사랑이 돋보이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웨스트엔드 2000회 공연, 브로드웨이 500회 공연을 기록하며 전 세계 45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영국 북부의 작은 마을에 사는 가난한 빌리의 꿈과 희망이 담긴 열정의 무대는 8월 14일 LG 아트센터에서 시작된다. 02-3446-9630.
뮤지컬 ‘프리즌’
‘컬투(정찬우 김태균)’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뮤지컬 ‘프리즌’은 연극, 콘서트, 마임, 퍼포먼스 등을 합친 이색적인 코믹 뮤지컬이다.
뮤지컬 ‘프리즌’은 가수의 꿈을 지닌 주인공이 사기를 당해 은행을 턴 후 감옥에 갇히자, 감옥을 탈옥, 형사의 추적을 피해 다양한 컨셉의 밴드를 결성, 유명세를 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이다. 쫓고 쫓기는 형사와 탈주범들, 그리고 간수와 나이트클럽 사장 등의 캐릭터를 통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뮤지컬 ‘프리즌’은은 코믹 뮤지컬 답게 단순히 보는 재미만을 선사하는 게 아니라 관객에게 직접 찾아가 반응을 유도하기도 하며 때론 관객이 극의 흐름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기기도 하는 등 공연에 ‘참여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프리즌’은 대학로 컬투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02-588-4446.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8월호,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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