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따끈한 것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이럴 땐 온천에 몸은 담는 게 최고다. 따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자연과 마주하다보면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로는 사르르 녹아내린다. 수면 위로 모락모락 김이 피어오르고 발그레해진 얼굴을 수면 위 찬 공기와 마주하고 나면 무거웠던 몸이 어느새 가벼워진다.
중국 온천여행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찾는 곳은 일본 온천이지만, 중국에서도 온천이 휴양지로 변모하고 있다. 광활한 중국 대륙은 이동시간이 적지 않으므로 명소 관광과 이동으로 인해 쌓인 피로를 풀고 싶다면 온천시설을 갖춘 호텔·리조트에서 묵는 것도 좋다.
중국 온천 중 우리에게 그 중 잘 알려진 곳은 북경 춘휘원 온천호텔이다. 이곳은 480여개의 객실을 보유한 5성급 온천호텔로, 3만5천평의 대지에 지하 1,800m에서 끌어올린 소장산온천이 항상 60℃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각 객실마다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별도로 달려 있어 24시간 개별 온천욕이 가능하다.
중국 운남성 쿤밍 백련스파온천(柏聯 SPA 溫泉)은 중국 내에서도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럭셔리 휴양리조트다. 해발 약 2,000m 양종해 호수 옆에 자리 잡고 있는 백련스파온천은 산과 호수에 둘러싸여 있어 자연과 하나가 돼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노천탕은 저온탕, 고온탕, 허브탕, 장미탕 등 총 25개를 갖추고 있으며, 자연 속에서 조용히 명상하며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양종해 호수 건너편에 춘성CC가 있어 골프 라운딩 후 이 곳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숙박하며 온천을 즐길 경우 픽업 서비스를 해주며, 온천만 체험할 수도 있다. 온천만 할 경우 가격은 ￥258(약 45만원 정도).
운남성 텅충은 화산지열지대로, 90여 개가 넘는 천연 온천을 보유하고 있다. 텅충에서도 ‘앙사나 텅충 핫 스프링 빌리지’는 43개의 온천을 갖추고 있어 각 온천풀 마다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여행객들은 이 곳에서 아로마, 로맨스, 자연, 버블온천 등 6가지 테마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풍부한 미네랄로 가득한 천연 온천에서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곳의 모든 객실은 프라이빗 온천풀을 갖추고 있다.
<사진제공 중국국가여유국, 타이완관광청, 체코관광청, 독일관광청, 에바종(www.evasion.co.kr), 하나투어, 각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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