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서기동 구례 군수는 지난달 31일 "새해에는 산수유꽃 축제를 전국 최고의 명품축제로 만들기 위해 사랑공원과 연계한 상설행사장과 산수유 꽃담 길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 군수는 광의와 산동면 일원에 조성 중인 야생화 생태공원과 생태숲, 휴양림, 수목원 등과 지리산 호수공원(구만제)을 상호 연계해 전국 제일의 산림복합휴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게획을 제시했다.
향토 문화예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지리산 남악제와 호남여성농악의 국가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또 600여 공직자가 남도에서 제일 행복하고 살기 좋은 구례가 되도록 더 열심히 일하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힘차게 밝았습니다. 지난해 서운하고 아쉬웠던 마음들은 모두 내려놓고 갑오년의 의미처럼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가장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올 한해 여러분 모두 소원 성취하시고 가정마다 풍요와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군은 지역발전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주신 군민 여러분과 함께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먼저, 구례자연드림파크(용방농공단지) 등에 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가 늘어났으며, 구례사랑 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 보호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농산물의 가공과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2014년도 공모사업에 농산촌 개발사업 등이 선정되어 전남 도내에서 가장 많은 116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군 공동브랜드 「산수려」가 코리아 탑 브랜드 특산품 부문에서 대상을 받는 등 구례 농산물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높였습니다.
지리산온천 관광지와 연계한 대규모 산림휴양단지 개발 등 관광기반 시설을 확충하였습니다. 스포츠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여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으로 연인원 4만여 명을 유치하였으며, 전남 체전에 이어 2014년도 전남 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합니다.
전라남도 주관 식품위생안전관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단체 자전거공제보험에 가입하여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구례현충공원을 새롭게 조성하고 장애인 복지관을 민간 위탁하는 등 복지 서비스의 질을 크게 높였습니다.
구례읍 주요 시가지에 공용주차장을 조성하여 주차난을 해결하고 백련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 슬로건 「자연으로 가는 길」이 국가브랜드 친환경 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받고 안전행정부 주관 우리 마을 향토자원 30선에 「압화」가 선정되어 우리 구례를 살기 좋은 고장으로 널리 알렸습니다.
이처럼 군정 전반에 알찬 성과를 거두어 안전행정부가 주관하고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한 제1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두 번째로 높은 국무총리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군정에 적극 참여하고 성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과 맡은바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동안 민선 5기는 「친환경 녹색성장, 문화관광 장수 구례」 건설을 위해 매진하였으며, 지속되는 국가 경제의 어려움 속에도 구례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저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과 함께 우리 구례를 더욱 발전시켜 새로운 변화와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기업을 유치하여 일자리를 늘리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전국 최고의 유기농 식품 가공 특화단지로 거듭나도록 제2단지 조성사업을 적극 서두르겠습니다.
산동 지리산 나들이 장터를 차질 없이 조성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도움을 받아 조기에 활성화하겠습니다.소상공인들께 경영안정자금 대출이자 등을 지원하고 구례사랑 상품권의 취급 가맹점을 관내 모든 상점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구례5일 시장에 노점상을 위한 비 가림 시설을 설치하는 등 편의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관광․레저․휴양 복합자원을 개발하겠습니다. 광의와 산동면 일원에 조성 중인 야생화 생태공원과 생태숲, 휴양림, 수목원 등과 지리산 호수공원(구만제)을 상호 연계하여 전국 제일의 산림복합휴양단지로 개발하겠습니다.
남부권 목재유통센터와 기후변화 체험빌리지, 지리산 산림생태체험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섬진강 수달생태공원과 섬진강변 힐링 생태탐방로를 명품 자원으로 개발하겠으며, 동서통합지대 조성사업에 섬진강 관련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해 나가겠습니다.
화엄사 권역의 상권회복을 위해 지리산 역사문화체험단지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오산 권역 선바위에 구름다리를 설치하고 벚꽃 길에는 생태 탐방로와 섬진강 양안을 연결하는 교량을 가설하겠습니다.
산수유꽃 축제를 전국 최고의 명품축제로 만들기 위해 사랑공원과 연계한 상설행사장과 산수유 꽃담 길 등을 조성하겠습니다.
향토 문화예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지리산 남악제와 호남여성농악의 국가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겠습니다.
국제 철인3종경기 등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팀을 더 많이 유치하고 전남체전과 전남 장애인체육대회에 이어 전남 생활체육대축전을 완벽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친환경 선진농업 육성으로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일반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와 친환경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설립하여 유통체계를 혁신적으로 바꾸겠습니다.
귀농·귀촌을 위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설립과 산수유시목지의 국가농업유산 지정을 추진하고 쑥부쟁이와 토종 농산물 등의 특화작목을 적극 육성하고, 친환경 농업 육성과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확충하고 벼 재배 농가에 경영안정 대책비 등을 지원하겠습니다.
쌀 전업농의 대형 농기계 구입에 도움을 드리고, 일반 농가를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축산농가에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공급하여 경영안정을 돕고 가축분뇨 자원화와 환경개선제 등을 보급하여 친환경 축산을 추진하겠습니다.
네 번째로는 배려와 나눔이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보훈회관을 신축하고 참전유공자의 명예수당을 인상하는 등 보훈 가족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명예를 선양하겠습니다.
경로당을 공동주거시설로 개보수하여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노인공동체 사업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께 경제적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장애인복지관은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보강하겠으며, 다문화가족을 위한 지원센터를 활성화하고 고국 방문사업 등도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국가 필수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양육비와 육아용품을 지원하는 등 양육부담을 줄여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다섯 번째로는 재해에 안전한 도시, 자연과 사람이 조화로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구례군 기본경관계획을 수립하여 경관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군청에서 경찰서 구간에 녹색디자인 시범거리를 조성하겠습니다.
백련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봉북․봉서 도시계획 도로를 정비하고 도시민 유치를 위해 광의 온당 휴양 전원마을과 아이쿱 생협이 투자하는 문척 안지 미니복합단지 등을 조성하겠습니다.
농촌 마을 종합개발사업과 권역 단위 종합정비사업에 이어 읍면 소재지개발사업으로 산동면을 우선 시행하고 연차적으로 전 읍면에 확대하겠습니다.
태풍과 산불 등 다양한 형태의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난종합상황실과 CCTV 통합관제 센터를 통합 운영하겠습니다.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2015년도 공급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고 산동면에 분기시설이 설치되도록 한국가스공사와 계속 협의하겠습니다.
여섯 번째로는 대도시에 뒤지지 않은 높은 수준의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2015년까지 인재육성기금 100억 원을 조성하고, 외국어 원어민 강사와 방과 후 학습 등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관내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에 대한 특별채용 규정을 마련하여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매천도서관은 활용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지역으로 이전 신축을 검토하겠습니다. 그 밖에도 구례 비전 2025 신성장 동력 프로젝트는 전문가와 군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우리 군의 미래 청사진을 담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활발한 소통으로 공감행정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지금은 변화의 속도가 성패를 좌우합니다. 빠른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군민의 뜻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단결된 힘, 즉 화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전남체전을 통해 경험한 바 있습니다. 관내 모든 사회․봉사단체와 각계각층의 군민이 참여하였기에 누구나 인정하는 성공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발판으로 갑오년 새해를 우리 구례가 대도약 하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저를 비롯한 600여 공직자는 남도에서 제일 행복하고 살기 좋은 구례가 되도록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군민과 향우 여러분께서도 우리 구례의 미래를 내다보며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건강하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구 례 군 수 서 기 동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