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여수 관광객 1천만 시대 개막’이 ‘올해 여수시를 빛낸최고 시정 성과’로 뽑혔다.

시는 23일 각 부서 별 올 한해 추진한 각종 시책에 대한 자체 심의를 통해 ‘2013년 여수를 빛낸 10대 성과’를 선정, 발표했다.

올해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이달 8일까지 1천3만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대비 48%,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40%(세계 박람회 관람객 제외)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통해 높아진 국내·외 인지도와 교통·숙박·관광 인프라를 토대로 새로운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등 ’여수시 관광 수용 태세 확립‘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한국능률협회 호남본부에서 실시한 ’올 여름 가장 가고 싶은 호남 휴가지‘ 설문조사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거문도·백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 중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여수시정 10대 성과' 중 두 번째로는 ‘세계박람회 이후 지속적인 예산 절감을 통한 건전 재정 운영’이 선정됐다. 시는 보건소를 비롯한 9개의 공공 청사를 신축하면서도 올해 510억원의 지방채를 상환했다. 세 번째 성과로는 ‘해양경찰교육원 여수시대 개막’이 선정했다.

해양경찰교육원은 여수시가 지난 2005년 6월 유치를 건의함에 따라 8년 만인 지난 11월 여수시대를 열었다. 개교 이후 지역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으며, 교육생과 내방객 증가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상당하다.

이밖에 네 번째 성과로는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하는 지역 학생들의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준 ‘서울 여수 학숙소’ 설치, 번째 성과로는 ‘청소대행업 공기업 위탁으로 예산 절감’이 각각 선정됐다.

여섯 번째와 일곱 번째 성과로는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개발사업 전국 최초 시범사업 유치’와 ‘여수 시민 여객선 운임 지원 확대’가 꼽혔다.

여덟 번째에서 열 번째 성과로는 ▲여수국가산단 합동방재센터 유치 ▲수산물 종합센터 및 다기능어항 완공 ▲제8회 실크로드 시장단 여수포럼 성공 개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올해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를 토대로 새로운 도시발전을 위한 출발점을 찍는 한해였다”면서 “30만 시민의 성원과 높은 관심에 힘입어 이 같은 시정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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