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설원에서 열리는 제3회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가 오는 24일 운봉읍 지리산 바래봉일원에서 개막돼 내년 2월 9일까지 이어진다.

'겨울·눈꽃, 그리고 동심으로의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바래봉 눈꽃축제는 50여일 동안 눈썰매·얼음썰매 타기,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대회, 연날리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대형 이글루 등 눈 조각전시와 눈꽃나무, 빙벽체험장 등 그동안 경험하지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이 대거 선보인다.

또한 여성산악인 오은선 대장을 내년 1월11일 초청, 눈꽃이 곱게 핀 등산로를 따라 바래봉 정상까지 트레킹하며 설경을 감상하는 기회도 갖는다.

특히 120m짜리 눈썰매장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겨울스포츠의 짜릿함을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장에서는 고구마를 구워 먹으며 한겨울의 낭만을 맛볼 수 있다.

운봉애향회 오석순 회장은 “남부지방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눈꽃축제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 겨울에는 연인, 가족과 함께 바래봉 눈꽃축제장을 찾아 많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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