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는 일본 청소년의 해외 수학여행 시장이 호주, 중국 등으로 목적지가 다변화되고 유치국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일본과 역사, 문화적 유대관계가 깊은 백제문화권을 집중 홍보하기 위해 이번 팸투어를 기획했다고 16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일본 청소년들이 부여, 공주 등 백제문화권의 역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코스를 구성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한 한국수학여행의 장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대백제전을 계기로 새롭게 문을 열게 되는 백제문화단지를 필두로 궁남지, 낙화암, 무녕왕릉 등 문화유적지를 통해 찬란했던 백제문화를 체험하고, 계룡산 국립공원에서는 갑사를 중심으로 한 생태관광 코스를 답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사물놀이 체험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 밖에도 한국교직원과의 교류회 및 한국 고등학교 교육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추가해 해외수학여행의 중요한 포인트인 교류회가 가능한 목적지로서의 한국의 장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한편 일본의 방한 수학여행 규모는 2008년 2만 7천여명에서 지난해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2만 4천여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일본 전체 해외 수학여행 학생 수 중 한국을 찾는 학생들의 비율은 2007년 13.6%, 2008년 14.6%, 2009년 15.4%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일본 청소년 수학여행이 지방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신규 유망 수학여행 코스 발굴과 홍보를 통한 일본 수학 여행단 유치에 계속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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