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조민성 기자] 정열의 나라 스페인. 프랑스나 독일, 영국 등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다소 생소한 나라이지만 최근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최고의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스페인이 최고의 유럽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은 이슬람교, 카톨릭, 유태교 등 다양한 종교가 접목돼 독특한 문화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페인은 동서남북으로 매력적인 도시들이 퍼져 있다.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 바르셀로나와 수도인 마드리드, 이슬람교도의 마지막 거점 그라나다, 그리고 이원적인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세비야 등의 도시에는 꼭 들러봐야 할 명소들이 즐비하다. 특별한 겨울 유럽여행을 열망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스페인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이슬람 교도의 마지막 거점, 그라나다
눈 덮인 시에라네바다 산맥 기슭에 위치한 그라나다는 이슬람교도에 의한 이베리아 반도 지배의 마지막 거점으로 번영했다.
시내에는 3개의 언덕이 있다. 사비카 언덕은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곳으로 일명 알함브라 언덕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은 담홍색의 성벽과 탑이 선명하게 부각되는 전망 좋은 곳으로 시내와 주변의 경치까지 볼 수 있어 좋다.
알바이신 언덕은 이슬람교도들의 마지막 도피처로서 오밀조밀하고 작은 골목길이 인상적이다. 이 언덕 중간에 있는 산 니콜라스 성당 앞은 그라나다에서 알함브라 궁전의 전체적인 모습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끝으로 사크로몬테 언덕은 동굴 속에서 사는 집시들로 유명한 곳이다, 동굴 속을 주점으로 개조하여 관광객을 상대로 강렬한 리듬의 플라멩고를 보여준다.
진정한 스페인, 세비야
마드리드에서 남서쪽으로 5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비야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내 세비야 주의 주도로,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다.
도시를 북에서 남으로 가로지르는 과달키비르강의 상류 연안에 자리 잡은 이곳에는 오늘날 70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과거에 이곳 세비야 항은 스페인과 아메리카 대륙 간 무역거래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지 역할을 했으며, 스페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투우와 플라멩고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또한 세비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히랄다 탑은 남아있는 이슬람 유적 중 가장 잘 알려진 것 중 하나다.
세계문화유산도시, 코르도바
20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코르도바는 로마인과 이슬람인들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시이다. 이 도시는 수세기에 걸쳐 흘러들어온 다양한 문화로 인해 문화적으로 풍요로울 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 그 흔적들이 남아있다.
꾸불꾸불하고 좁은 거리에서는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문화로 인해 풍요로워진 도시의 놀라운 유적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거리를 정처 없이 걸어 다니다보면 다양하고 놀랍고 조용하고 숨겨져 있는듯하다. 코르도바광장을 구경 하다보면 조금씩 몇 세기 전에 머물러 있는 듯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전통적인 코르도바 정신이 스며나오는 거리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다양한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는 도시를 채우고 있는 초목의 냄새와 색상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자료 협조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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