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강원 춘천에 오는 2016년까지 우주과학 교육·체험 관광단지인 `스페이스 캠프 코리아'가 들어선다.

강원도와 미국 우주 로켓센터(US Space ＆ Rocket Center), ㈜미리내개발, 교보증권은 4일 강원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스페이스캠프 투자협약(MOU)'을 체결 했다. 특히 이날 이날 협약식에는 NASA 우주비행사 2명이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미리내개발과 교보증권 등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오는 2016년까지 춘천 동산면 군자리 194만7000㎡ 부지에 1차로 총 2,500억원을 들여 스페이스캠프를 조성한다.

또한 미국 스페이스 캠프는 실물 로켓과 각종 체험교육 장비, 우주과학 프로그램, 기술자 파견, 우주인 강의 등 우주항공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스페이스캠프 코리아 관광단지에서는 우주선 모의실험, 시뮬레이션 훈련장치 등 우주항공 프로그램과 항공술, 로켓제작, 로봇공학 등 교육프로그램, 우주천문대가 운영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초대형 4D체험관과 게임존 등을 갖춘 게임 파크, 최대 시속 30㎞까지 낼 수 있는 스마트 바이크 시설, 유스호스텔, 콘도미니엄, 돔 하우스 빌리지 등도 조성된다.

스페이스캠프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2차 사업으로는 상업시설 및 엔터테인먼트인 쇼핑몰, 힐링센터, 호텔, 아트 스튜디오, 청소년 수련시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이러한 시설 구축에는 3500억원이 투자된다.

사업의 안정적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신탁잔고 12조원 규모인 '교보증권'이 투자 및 주관금융사로 참여해 투자자금을 조달한다.

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허가 관련부서를 중심으로 전담 추진단을 구성해 인허가 지원 등 로드맵에 따른 일정별 추진계획 조치하는 한편, 사업지역을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 세제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 할 예정이다.

스페이스캠프는 미국 NASA 산하의 우주로켓센터에서 개발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모의우주미션수행, 무중력 체험, 로켓제작, 전투기 조정, 로봇 제작 등 직접 체험을 통해 청소년에게 우주과학, 물리, 수학, 로봇공학, 리더쉽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캐나다, 벨기에, 터키 등의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다.

도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관광단지 조성 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스페이스캠프의 첫 삽을 시작으로 2016년 말 문을 열 예정이다.

안진회계법인이 전망한 '스페이스캠프 코리아 운영에 따른 고용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고용 3000여명, 고용유발 효과 2만1656명, 경제적 파급효과는 향후 10년간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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