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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산 동·식물 서식지 복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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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산 동·식물 서식지 복원 나서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3.11.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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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생태경관보전구역 샛길 동산로도 폐쇄

[투어코리아= 이태형 기자] 등산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관악산 생태경관보전구역의 등산로가 축소되고 동·식물 서식지가 복원된다.

서울시는 4일 관악산 생태경관보전구역(74만8천㎡)에 정규 등산로의 3배에 이르는 비정규 등산로가 나 있어 동·식물들의 서식처 파괴는 물론 회양목 등 수목도 훼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45개 15.8㎞에 이르는 비정규 등산로 중 둘레길에서 파생된 샛길과 불필요한 보조 동선을 오는 2017년까지 3차례에 걸쳐 줄여나갈 방침이다. 폐지된 등산로에는 철쭉, 싸리, 조팝나무 등이 심겨진다.

▲ 좀작살나무의 보랏빛열매를 먹는 멧비둘기와 도토리를 먹고 있는 다람쥐/ 서울시 제공

아울러 등산로 주변과 계곡에 자라는 회양목을 모두 다른 곳에 옮겨 심어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회양목은 주로 석회암 지대에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관악산은 화강암 지대임에도 칠성당계곡을 중심으로 회양목이 분포해 있어 생태학적 가치가 높다"며 "그러나 회양목은 성장속도가 매우 느려 훼손되면 복원이 어려워 보존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관악산에는 조류 35종, 포유류 6종, 양서·파충류 4종, 육상곤충류 128종, 저서성무척추동물 8종만이 발견돼 동물 종과 개체 수가 빈약하다는 문제점도 발견됐다.

샛길 등산 등으로 동물 서식처가 파편화되고, 매년 수해 복구작업으로 하천이 훼손돼 양서류 등이 살기 어려워졌다는게 서울시의 판단이다.

이에 시는 인공 새집과 장지뱀류 등 생물 서식공간을 확충하고, 연못·수로·습지 등에 작은 크기의 물웅덩이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같은 생태보전사업에 내년부터 2017년까지 총 5억29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샛길 폐쇄와 복원 사업엔 3억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관악산 보호를 위해 '관악산 생태경관보전지역 관리위원회'를 구성, 생태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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