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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장순두부, 입소문 듣고 손님들 발길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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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장순두부, 입소문 듣고 손님들 발길 분주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0.08.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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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와 순두부가 만나 유명해진 별미집

'양반의 고장' 안동에서 좀처럼 맛보기 어려웠던 음식. 그러나 이제는 맛좋기로 소문이 나고,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다음에 가족을 동반하고 다시 찾아가는 집.

안동시 옥동에 위치한 ‘대게장순두부’(대표 강찬석·김희정. www.daegejang.com)은 이처럼 조용히 생겨났지만, 미식가들 사이에서 안동의 유명 맛 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안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대게장순두부가 안동에 터를 잡은지 10개월도 안돼 안동의 유명 맛집 대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보다, 손님을 위하는 서비스와 여(女) 사장의 탁월한 음식솜씨가 절대적이다. 물론 ‘양반의 고장’ 안동에서 바다의 맛을 선사할 수 있는 메뉴 선택도 탁월해 보인다.

대게장순두부에서 맛의 삼매경에 빠질 수 있는 음식으로는 ▲대게장순두부 ▲전복해물뚝배기 ▲꽃게간장

게장▲전복대갈낙찜 ▲해물돌판파전이 있다.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대게장순두부’는 대게장과 게살을 혼합해 액체 상태로 가공해 순두부를 넣어 끓여내는 데, 그 맛이 대게뚜껑에 밥을 비벼먹는 맛과 똑같다.

전복해물뚝배기는 각종 해물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전복과 낙지, 아귀 등 7가지 해산물과 미나리 콩나물 등을 넣어 팔팔 끓여내는데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술꾼들이 음맛을 보면 그만 반하고 만단다.

꽃게간장게장은 알이 꽉 찬 국내산 꽃게를 이집만의 정성과 노하우로 절인 것으로 게 뚜껑에 비벼 먹는 맛이 일품이다. 비리거나 짜지 않아 나이 드신분들이 많이

찾는다.

전복대갈낙찜은 소갈비 육수에 전복과 대게, 소갈비, 낙지 등을 혼합한 전골식 찜요리로 인원에 맞춰 소·중·대로 주문할 수 있다.

이 음식은 다른데서 눈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는 이 집만의 별미다. 소갈비와 10여 가지 야채를 섞어 장시간 우려낸 육수로 요리하는 데 갈비가 부드럽고 깔끔하면서도 씹을수록 깊은 맛의 여운이 남는다.

해물파전은 찹쌀가루 해물육수 반죽에 대게 다리와 소라, 통새우, 낚지 등의 해물을 넣어 노릇노릇 두툼하게 구어 내는데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서비스로 제공되는 김치전은 돌판을 달궈 현장에서 구워 주는데 그 맛이 칼칼하면서도 참 고소하다.

뚝배기에 철분이 많은 약수로 지은 밥은 노란색 기운이 밥 전체에 감도는데 찰진 맛이 일품이다. 식사 후

별미로 먹는 아이스 홍시(청도 반시)는 시원한 기운이 등줄기까지 뻗친다.

싱싱한 국산 재료로, 극진한 정성으로, 최고의 맛으로 승부하며 안동의 찜닭, 간고등어, 헛제사밥에 이은 제4의 맛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게장순두부. 분명 맛의 행복을 선물하는 집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TIP 대게장순두부(054-852-1129)는 깔끔한 인테리어, 시원하고 넓은 홀, 여기에 50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룸을 갖추고 있어 회식, 동창회 등 각종 모임장소로 제격이다. 룸은 인원에 따라 크기 조절이 가능해 가족모임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음식 값은 8,000부터.

홈페이지: www.daegejang.com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2010년 07월호,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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