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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박동수 높이는 지구촌 가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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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박동수 높이는 지구촌 가을 축제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3.10.17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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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의 계절, 풍성한 식탁과 향기로 들썩!

[투어코리아=조민성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풍요로운 식탁에 마음도 한껏 넉넉해진다. 풍성한 먹거리를 수확하는 기쁨은 어느 곳이나 매한가지. 풍성한 먹거리를 테마로 한 각종 식도락 축제가 열리기도 하고, 향긋하게 익은 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

한껏 여유로워진 마음을 즐기기 위해 춤추고 노래하며 다양한 문화 축제를 벌이며 지구촌을 들썩이게 한다. 넉넉하고 풍요로운 지구촌 축제를 함께 즐겨보자.

감미로운 와인에 물든 홍콩의 가을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서 가을을 음미하다!


홍콩의 가을은 향기로운 매력으로 술렁인다. 와인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이 10월 말 열리는데 이어 11월엔 식도락가의 침샘을 자극할 ‘다이닝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은 도시의 심장부인 홍콩 커머셜 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축제는‘세계 10대 축제’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대표적인 와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도심 골목 사이 와인 술잔을 부딪치며 매혹적인 홍콩의 밤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유혹하듯 축제에 참가하는

업체와 와인 종류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310여 개가 넘는 부스에서 1,040여종의 와인들이 전시됐으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그 규모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관광객들은 와인 글래스와 와인 토큰, 와인 파우치로 구성된 ‘와인 패스’를 티켓처럼 사용해 다양한 고급 와인들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와인 부스 사이사이에서는 가리비구이나 미니 버거, 딤섬과 푸아그라 등 다양한 음식들이 여행자의 코와 입을 유혹한다.

올해는 와인과 메뉴를 조화시킨 디너 코스와 치즈 강좌 등을 즐길 수 있는 ‘테이스팅 룸’도 신설돼 축제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특히 빅토리아 항구의 마천루들이 화려한 조명을 과시할수록 와인 파티는 더욱 무르익고, 와인 애호가들의 심장박동수는 자꾸만 증가한다.

와인 축제가 끝나도 축제는 이어진다. 11월 내내 식도락가들을 위한향연 ‘다이닝 페스티벌’이 펼쳐지기 때문. 이 기간 쓰촨, 광둥, 상하이, 베이징 등 중국 4대 요리의 유구한 전통을 현지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만끽할 수 있다.

또 해산물로 유명한 레이위문 거리에서는 11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프랑스의 와인 명가두 곳과 해산물 요리를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홍콩에서 가장 감각적인 숍들이 모인 패션워크의 카페와 레스토랑들도 축제에 동참한다. 완차이의 매혹적인 근대사를 탐방하는 ‘디스커버리 워크’를 선택한다면, 스낵과 와인, 음식을 맛있게 내는 퀸즈 로드 이스트의 식당들 역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10월 31일 ‘할로윈 페스티벌’과 11월 23~24일 ‘카니발 페스티벌’이 열려 란콰이퐁 거리가 신나게 들썩인다. www.discoverhongkong.com/kor

<사진 | 홍콩관광청>

호주, ‘브룸보름달해변걷기’와 다채로운 문화공연
가을이 깊어지는 우리나라와 달리 호주에선 ‘봄’기운이 완연하다. 화사한 봄을 축하하기 위해 호주 전역에서는 각종 행사가 펼쳐지고 거리 곳곳이 축제로 들뜬다.

봄의 서곡을 여는 축제의 첫 주자는‘멜버른 페스티벌(Melbourne Festival)’. 10월 11일부터 27일까지 멜버른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호주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 예술축제로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복합예술 축제 중의 하나다.

‘예술의 도시’ 멜버른의 명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이 축제를 위해 국내외의 많은 예술가들이 초대돼 연극, 음악, 오페라, 댄스, 비주얼 아트, 전시 등 100여개의 다채로운 공연들이 약 2주간 멜버른에서 펼쳐진다. www.melbournefestival.com.au/

서호주의 브룸 케이블비치에서는 10월 18일 아주 특별한 걷기 이벤트가 진행된다.바로 ‘브룸 보름달 해변 걷기(Broome Full Moon Beach Walks)’다.

건기인 5월부터 10월까지 한달에 단 하룻밤 보름달이 떠오르는 날에만 진행되는 행사다. 오후 6시 터키석 빛을 닮은 바다 속으로 붉게 저무는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며 케이블 비치를 걷기 시작해 미니어 파크(Minyirr Park)에 도착하면 도시의 불빛은 사라지고 까만 밤하늘에 환한 달빛만이 주위를 가득 메우며 장관을 이룬다. ‘브룸 보름달 해변 걷기’는 사전 신청이 필수.
http://www.environskimberley.org.au/events/full-moon-beach-walk-2013

<사진 | 서호주관광청·빅토리아주관광청>


시애틀, ‘재즈 페스티벌’로 흥겨운 시월

시애틀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 ‘이어샷 재즈 페스티벌(Earshot Jazz Festival)’이 10월 1일부터 11월17일까지 48일간 시애틀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5회째인 이번 축제에서는 60개 이상의 콘서트가 48일 동안 열려 시애틀의 시월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특히 축제에선 재즈 색소폰의 역사로 불리는 찰스 로이드(Charles Lloyd)와 재즈계의 쇼팽이라 일컬어지는 키스 자렛(Keith Jarrett) 등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아르메니아의 티그랑 하마시안(Tigran Hamasayn Quintet)과 우크라이나의 다카 브라카(Dakha Brakha) 등 국제적인 예술가들의 다양한 콘서트가 시애틀 전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공연 티켓 및 축제에 관한 좀더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earshot.org)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시애틀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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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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