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채현 기자] 단풍이 오색찬란하게 물드는 가을. 낮 못지않게 형형색색 빛을 밝히며 가을 밤의 낭만을 더해주는 화려한 축제가 독일의 가을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세계적인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뮌헨에서 열려 흥겨운 밤을 선사호가 그 뒤를 이어 베를린과 쾰른에서도 빛 축제가 가을 밤 거리를 화려하게 비추며 멋진 추억을 선사한다.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가 9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17일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에서 펼쳐진다.
뮌헨의 중심지인 테레진비제(Theresienwiese)에서 뮌헨 시장(The Lord Mayor)이 처음 출시되는 맥주 꼭지를 따는 의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면,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다.
맥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가 연일 열려,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축제장은 활기가 넘친다. 특히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만큼 축제 기간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육백만 명이 넘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뮌헨으로 몰려들어 맥주를 마시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한다.
축제장에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 14개의 천막이 설치되며, 각 천막에는 각기 다른 음악, 음식, 분위기로 꾸며져, 이를 구경하는 것도 축제의 또다른 재밋거리다.
축제에선 원산지에서 갓 만든 아우구스티너(Augustiner)와 호프브로이(Hofbrau)와 같은 유명한 맥주들을 맛
볼 수 있고, 디제이와 함께하는 라이브 음악과 댄스도 즐길 수 있어 흥겨움이 가득하다.
재미 가득한 옥토버페스트를 즐겼다면 이제 베를린의 ‘빛의 축제(Festival of Lights)’로 가보자.
오는 10월 9일부터 20일 오후 7시부터 11시에 열리는 베를린 ‘빛의 축제(Festival of Lights)’는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축제 기간 ‘빛’을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건물 외벽의 조명이 켜지면서 70여 개의 건물이 형형색색의 불빛으로 물들이며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참여 건물 및 업체는 외벽에 각종 효과로 장식한 다양한 화면을 선보여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 기간 베를린을 방문한 여행객들을 브란덴부르크 문부터 알렉산더 광장을 거쳐 포츠담 광장까지의 루트를 거닐며 각종 행사도 즐길 수 있어 여행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올 해 축제 하이라이트에는 ‘오픈 시티 나잇’, ‘라이트 런’, 등의 문화 공연, 재즈 공연과 ‘쇼핑의 일요일’ 등이다.
이 화려한 베를린 밤의 축제를 보기 위해 매해 매 해 2백 만 여 명이 찾을 정도로 베를린의 대표적인 축제중 하나다.
예술, 문화와 음악이 가득한 쾰른에서도 오는 11월 9일 ‘쾰른 박물관의 밤’이 펼쳐진다. 40군데 이상의 박물관과 함께 쾰른 곳곳의 숨겨진 장소와 독특한 아트공간이 시민을 위해 밤에 개방돼 볼거리가 가득하다.
‘쾰른 박물관의 밤’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진행되는데, 이 가운데 음악공연, 연극공연, 낭독회 등 200여 개의 행사와 가이드 투어가 함께 준비돼 있어 풍성한 여행 거리를 선사한다. 라인강 위를 지나는 케이블카와 다리를 지나는 셔틀버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라인강 양쪽에 있는 행사 개최 장소 모두를 방문해 다채로운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사진 ｜ 독일관광청>
(참 좋은 관광뉴스 투어코리아, Tour Korea)
<저작권자(c)투어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