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전라남도는 백두대간 마루금(산줄기)이 지나는 노고단 자락인 구례 마산면 화엄지구 내에 2015년까지 ‘구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2만여㎡의 면적에 100억 원(국비 52억·지방비 48억)을 들여 백두대간 시점이자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 천왕봉부터 여원재까지 백두대간의 문화·역사·생태자원을 교육·홍보하고 국민들이 백두대간을 직접 체험하고 치유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마산면 황전리 화엄지구는 지리산둘레길과 화엄사 등 지역 대표 관광지와 연접한 관광특구지역으로, 관광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역만의 특화된 생태교육장 조성을 위해 지난 6일 산림청·구례군 관계자와 자연생태·경관·건축 및 관광분야 전문가인 김준선 순천대 교수, 최일 목포대 교수, 최석 전남대 교수, 이석현 광주대 교수, 김진강 호남대 교수 등이 참여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생태교육장이 지역민에게 보탬이 되고 관광객을 보다 많이 끌어 모으기 위해서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컨셉 설정, 체험과 활동을 겸한 교육, 지리산·화엄사·온천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남도는 이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을 추진 방향 설정과 설계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보호지역은 세계 최초의 구역형 보호지역으로 총 길이 약 1천400km로 백두산 장군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다. 남한에서는 강원도 고성군 향로봉까지 약 684km, 2천634㎢가 2005년 지정돼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생태를 보전하고 있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지역의 수려한 산림자원과 화엄사 등 관광자원과 연계된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이 조성되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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