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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힐링의 고장으로 거듭나는 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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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힐링의 고장으로 거듭나는 화순"
  • 홍이식 화순군수
  • 승인 2013.08.0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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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식 화순군수,힐링푸드축제 평가 보고회를 마치며...

[투어코리아= 홍이식 화순군수] 푸른 산 맑은 물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문화 관광과 휴양이 공존하는 화순군은 예술과 학문을 추구하는 예향의 고장으로써 생물의약산업과 스포츠, 관광산업의 메카를 지향하며 명품 전원도시로 탈바꿈해가고 있다.

풍부한 문화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싹을 틔우는 이미지 변신이 간절했던 화순, 이제 그 서막의 신호탄을 ‘힐링푸드축제’로 쏘아 올렸다.

▲ 홍이식 화순 군수

올해 첫 번째로 개최한 2013 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은 그동안의 주민화합형 소비축제에서 정부 축제육성 정책에 부응하고 주민 소득과 연계한 지역개발형 축제 만들기에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물이었다.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라고 했다. 뜻을 세우고 힘을 모아 정성을 다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는 자긍심을 갖게 되었고, 무엇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화합의 축제로 승화시키고 화순의 이미지를 개선했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7만 군민들과 각급 기관사회단체, 모든 공직자들이 한 마음으로 뭉친 것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 원동력이었기 때문이다.

'건강한 음식! 맛의 향연!’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는 축제테마 설정을 비롯해 특화된 건강음식 연구 개발, 축제 운영 및 외지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전략, 지역 농‧특산물 연계전략 등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해 꾸준한 공을 들인 소통과 화합의 행사였다.

지난해 연초부터 주민설명회와 연구용역 보고회를 거쳐 ‘힐링푸드(치유+음식)’라는 축제테마를 도출하는 등 준비 단계부터 소홀함이 없었다.

이를 바탕으로 축제 관계자들이 미국 길로이 마늘축제, 전북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등 국내‧외 음식관련 우수축제 현장을 참관하고 벤치마킹을 실시해 우리지역의 특성에 맞는 음식축제 개발 및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축제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축제 운영전략이었다. 어머니의 그리운 손맛, 추억의 먹거리, 전통시장 먹거리 등 추억의 감성푸드 프로그램과 키드존 운영,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전문컨설팅과 자가진단을 통한 체질진단, 1,000~5,000원까지 부담 없는 가격의 소량 단품 힐링음식을 개발, 음식과 무대가 조화를 이루는 이벤트장 구성으로 현장에서 다양한 음식, 그리고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성공요인으로 한몫을 톡톡히 했다.

▲2013화순힐링푸드페스티벌 음식품평회

주요 행사 후에는 숨은 주역들이 항상 있기 마련이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이번 축제 현장에서도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몸을 사리지 않은 주인공들이 있었다.

생업을 뒤로하고 힐링요리 개발과 실습, 판매에 혼신을 다해준 각급 단체와 읍‧면 대표를 비롯해 1,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환경미화요원, 주차장 관리 등 행사운영 공무원들이 바로 숨은 공로자들이다.

행사장 곳곳에서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사랑과 친절을 온몸으로 실천한 헌신적인 봉사가 빛을 발휘했다.

축제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만족도가 78점을 기록해 전국의 문화관광축제 평균 만족도인 68점보다 높았으며, 행사내용의 다양성 등 부문별 만족도와 지역에 미치는 효과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축제로 평가 받아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이번 축제는 기대와 우려 속에 참가를 꺼려했던 지역업체들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행사의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달라졌다.

▲ 황칠백숙

일부 힐링푸드와 지역 농‧특산물이 연일 매진되는 인기 속에 6억원에 이르는 직접매출로 기대 이상의 소득을 올린 축제 참여 업체들은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축제 후에도 980만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과 인재육성장학금을 잇따라 기탁하는 등 나눔문화를 정착시키는 훈훈한 정도 넘쳐흘렀다.

4일간(5월 16~19일) 15만여명이 찾은 이번 축제에서 외지 관광객이 80%를 차지하고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젊은층이 대거 참여한 것도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전국을 대상으로 한 단계적 축제홍보와 더불어 힐링음식이란 주제 선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포털사이트 축제 검색순위 3위에 오르는 등 지역 이미지 제고로 인한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이다.

화순은 지금까지 다양한 축제를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역성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군 대표축제는 개최 장소와 명칭이 수차례 바뀌고 최근 2년간은 축제가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힐링푸드축제, 끝이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다. 충분한 주차장 확보, 주출 입구 일원화 및 방문객 편의를 위한 동선구축, 주제관 접근성, 관광지와 연계, 특화된 힐링음식의 꾸준한 연구 개발 등 이번에 드러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보완해 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화순군은 풍부한 지역자원을 연계하여 건강 음식을 넘어선 힐링을 대표하는 포괄적 축제로 도약해 나가는 출발점에 서 있다.

이번 축제를 교훈 삼아 군민 화합을 바탕으로 주민 소득을 창출하는 지역개발형 대표축제,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정착시키는 노력이 한층 더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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