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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 슬로모션 같은 나날에 톡톡 활기 불어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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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제] 슬로모션 같은 나날에 톡톡 활기 불어넣다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3.07.15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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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민성 기자] 더위에 몸과 마음이 자꾸만 늘어진다면, TV 속 정지화면 같이 그날이 그날 같아 살짝 일탈을 꿈꾼다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축제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그 자체로 설렘과 가벼운 흥분을 던져준다. 게다가 축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열기는 흑백화면에 알록달록 색을 입힌 듯한 생동감을 더해준다.

필리핀 피의 조약으로 화합 ‘산두고 페스티벌’
필리핀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인‘산두고 페스티벌’이 7월 1~31일 한달간 필리핀 보홀 섬 타그빌라란 시(Tagbilaran City)에서 열린다.


1565년 보홀의 원주민 추장 다투 시카투나(Datu Sikatuna)와 스페인의 초대 필리핀 총독 미구엘 로페스 데레가스피(Miguel Lopez de Legazpi)가 맺은 ‘피의 조약(산두고)’에서 시작된 축제로, 이 축제를 보기 위해 매년 필리핀 전역과 해외에서 수천 명의 관광객이 몰려든다.

한 달 간의 축제 기간 동안 보홀 타그빌라란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필리핀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각양각색의 퍼레이드를 비롯해 불꽃놀이, 거리 댄스 대회, 미스 보홀 산두고 선발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보홀은 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관광지로 1천 여개의 원뿔형 언덕이 솟아있는 초콜릿 힐과 세계에서 가장 작은 원숭이인 타르시어(Tarsier)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필리핀관광청 제공>

독일, ‘2013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천재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이 독일 바이로이트에서 7월 25일부터 8월 28일까지 약 한달간 열린다.


특히 올해는 천재적인 작곡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축제기간 바그너의 작품 8곡이 공연된다.

이번 축제 오프닝 무대는 7월 25일 얀 필립 글로거(Jan Philipp Gloger)의 지휘 아래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Der fliegende Hollander)’이 공연된다.

무대는 크리스챤 틸레만(Christian Thielemann)이 음악을 감독하며 이와 함께 무대감독 크리스토프 헤처(Christof Hetzer)와 의상감독 카린 유트(Karin Jud)의 연출로 꾸며진다.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Lohengrin)’과 ‘탄호이저(Tannhauser)’도 공연된다.

한편,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바이로이트 축제 공연 극장’은 1872년 그린힐에 설립됐으며, 바이로이트의 대표명소로 통한다. 독특한 건축외관 및 아름다운 음향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공연장 중 하나로 꼽힌다. www.bayreuther-festspiele.de
<사진|독일관광청>

세계적인 연극 축제 ‘프랑스 아비뇽페스티벌’
예술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세계적인 연극 축제 ‘아비뇽 페스티벌’이 7월 5일부터 26일까지 펼쳐져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1947년 빌라르의 개인 극단이 셰익스피어의 작품 ‘리차드 2세’를 공연하면서 시작된 축제로, 매년 7월 아비뇽에서 축제가 열리며, 이 축제를 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몰려들 만큼 세계적인 연극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 기간 중세시대 가톨릭 교황들이 살았던 옛 교황청 궁전 마당은 거대한 야외무대로 변신하고, 2,000석이 넘는 교황청을 비롯해 20여 곳에서 프랑스광대극, 모던댄스, 발레, 연극 등 40여개가 넘는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연극 축제로 시작된 아비뇽 페스티벌은 날이 갈 수록 뮤지컬, 무용, 현대음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까지 넓혀나가고 있고, 최근에는 영화와 비디오아트에 까지 영역이 확장되면서 종합 예술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이 기간 아비뇽 거리와 광장에서도 다채로운 공연과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지정석 공연은 유료이며, 거리 공연은 무료다. www.festival-avignon.com
<사진|프랑스관광청>

홍콩여행을 빛내주는 ‘홍콩 여름축제’
홍콩여름축제(Hong Kong Summer Spectacular)가 오는 8월 31일까지 펼쳐져, 홍콩의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오는 7월28일까지 ‘중국 경극 축제(Chinese Opera Festival 2013)’가 마련돼 8개의 다양한 장르로 중국 경극을 경험할 수 있다. www.cof.gov.hk / 문의: +852 2268 7325


또 8월29~31일에는 ‘슈퍼 팝 리브 인 홍콩(Summer Pop Live in Hong Kong)’이 열려 홍콩의 여름을 시원한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쇼핑의 도시 홍콩의 메가세일 행사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특히 홍콩관광청이 인증하는 QTS(관광품질인증제)가 표시된 쇼핑몰과 레스토랑에서 VISA카드로 결제 시 무료 음식 & 음료증정, 1+1 행사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여름 축제 기간 홍콩웨트랜드 파크(Wetland Park), 마담투소, 옹핑360, 오션파크 홍콩 등 테마파크 입장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진 | 홍콩관광청 및 관련 축제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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