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인천공항이 7월 1일부터 새로운 환승투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항에서 체류하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국내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환승투어는 지난 2004년 처음 시작돼 2011년 2만1,210명, 2012년 3만905명이 이용하는 등 10년 만에 누적 인원 10망명을 돌파했다.
공항 환승투어는 짧은 시간에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재방문을 촉진하는 장점이 있어 환승객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7월부터 시행하게 될 환승투어는 공항공사가 버스투어 비용과 가이드 비용을, 정부와 지자체가 홍보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여행객들에게는 거의 무료나 마찬가지다.
여행객들은 최소한의 식사와 경비, 입장료를합쳐 1만 원 정도만 내면 서울을 압축적으로 둘러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에 아침시간 모객에 맞춰 출발하던 것에서 하루 11회 정시에 출발하게 됨으로써 이용 편의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번 환승투어는 하나투어ITC가 주도해 5개 코스로 운영된다. 공항공사는 앞으로 개별 자유관광 추세에 맞춰 공항 주변 투어는 물론 공항철도,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배낭여행 형태의 다양한 코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인천공항 환승투어는 환승객 증대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2014 아시안게임 등 대형 국제행사와 연계한 환승투어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환승투어 서울고궁 코스에 참가한 환승객들이 조계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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