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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분천역 관광명소화 시동…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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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분천역 관광명소화 시동… ‘스위스 체르마트역’과 자매결연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3.05.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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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관광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의 기착지인 경북 봉화군 분천역이 스위스 알프스 기차여행 명소 ‘체르마트역’처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코레일․스위스정부관광청․레일유럽은 한국-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분천역과 스위스 체르마트역을 양국의 철도여행을 대표하는 기차역으로 선정하고, 23일 분천역에서 자매 결연식을 갖는다.

이날 자매 결연식에는 요르그 알로이스 레딩 주한 스위스대사와 정창영 코레일 사장이 참석, 중부내륙순환열차 O-train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 탑승, 협약서 서명 및 교환, 분천역 스위스풍 데코레이션 제막식, 카셰어링 체험, 스위스 노르딕워킹 하이킹, 캠핑 등을 진행한다.

분천역은 백두대간의 명산으로 둘러싸여 인적이 드물던 오지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최근 코레일이 개통한 관광열차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의 기착지이다. 옛 모습이 살아있는 기차역과 맞이방, 고즈넉한 마을 풍경은 여행객의 향수를 자아내어, 주말에는 1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V-train과 함께 카쉐어링과 백두대간 하이킹의 출발점으로 지역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스위스 체르마트는 스위스에서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알프스 명산 마테호른(Matterhorn)산을 오르기 위한 시작점이다. 자동차 진입을 금지해 오직 기차로만 닿을 수 있는 알프스의 청정지역으로 마을 전체가 스위스의 전통 목조가옥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 체르마트역은 알프스의 높은 산과 다리, 협곡을 다니는 파노라마 관광열차 빙하특급(Glacier Express)의 기착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와 빙하특급은 자동차로는 쉽게 닿을 수 없는 아름다운 청정의 협곡 사이를 달리며, 파노라마 통 창으로 이루어진 관광열차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두 곳의 자매결연을 기념해 각 단체들은 기념 명패를 서로의 역사에 달고, 분천역과 체르마트역이 함께 담긴 기념도장을 제작한다. 분천역에는 스위스 전통 목조 가옥 모습을 꾸몄고, 스위스 기차역의 상징인 실제 시계도 설치했다.

코레일 정창영 사장은 “인적이 드물던 산골오지마을이 백두대간협곡열차 V-train의 운행을 계기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며 “스위스정부관광청과 레일유럽과 협력해 분천역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위스정부관광청 김지인 소장은 “분천, 체르마트 기차 역사간의 자매결연이 양국 관광 자원과 인프라 구축, 관리에 대한 상호 교류와 이해를 증진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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