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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산업·K-Beauty 세계에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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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산업·K-Beauty 세계에 알려'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3.05.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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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개막

[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K-뷰티’(K-Beauty)를 세계에 알리는 전진기지가 될 ‘2013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가 오는 5월 3일 충북 청원군 KTX 오송역 인근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에서 막이 올라 26일까지 개최된다.

산업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K-뷰티’(K-Beauty)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뷰티산업 교육의 중심지로 성장
충북도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오송과 충북이 스킨케어에 특화하는 기능성 화장품의 연구와생산과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아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충북도는 뷰티산업 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해 나갈 것을 비전으로 정하고 박람회를 개최한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근대화 과정에서 희생된 것 중 하나가 우리의 화장기술이다. 황진이는 인삼 잎 담근 물에 머리를 감거나 목욕을 즐겼고 신사임당은 수세미 삶은 물을 미안수로 사용했으며, 장옥정은 날콩가루를 세안제로 사용했다고 전한다.

삼국시대에는 잇꽃으로 만든 연지를 색조화장으로 볼과 입술에 사용했고 굴참나무와 밤나무의 목탄에서 추출한 먹으로 눈썹화장을 했다한다. 이토록 우리나라 여인네들은 백옥같이 희고 고운 피부를 가꾸고 유지하려고 애써 왔다.

하지만 약 100년 전부터 천연물을 이용한 우리의 화장술을 접고 화학 기술에 기반한 서양 화장품을 선호하고 있다.

서양 사람들은 광물질 소재에 화학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색조 화장품에 주로 의존해 왔다.

1970년대 이르러서야 피부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아 스킨케어 제품이 등장하고 비타민 E, 레티놀, AHA와 같은 비타민을 화장품 세계로 끌어들였다.

이젠 K-뷰티다.
색조화장품(Make up)은 주름과 기미, 주근깨, 색소 침착 등을 가릴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는 없다. 따라서 노화를 억제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스킨케어(Skin care)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더불어 과학과기술도 발달해 왔다.

우리 민족은 쌀과 옥수수, 조, 기장 등의 서속가루, 백합 꽃술 등을 미백제로 사용해왔고 팥과 녹두로 세안했으며 꿀 찌꺼기로 밑 화장을 했다. 복숭아꽃으로 여드름을 치료했고 콩, 팥, 면화의 꽃으로 기미를 예방하기도 했다.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동백기름을 바르기도 했다. 참깨, 살구씨, 목화씨의 기름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고, 사향노루에서 채취한 향으로 향낭을 만들어 지니고 다녔다.

역사와 문명은 늘 순환한다. 백제가 당을 통해서 전수한 연지 제조 기술을 일본에 다시 건네주었듯이 이젠 우리 것을 서양으로 건네줄 때다.

서양의 화학 기술과 비교해 K-뷰티라 일컬을 수 있는 우리만의 독특한 화장품 소재와 기술을 세계에 전해줄 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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